'더러운 물·비위생환경' 여성 전 세계 사망 원인 5위

▲더러운 물과 비위생환경으로 전세계에서 많은 여성들이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메디컬투데이 DB)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더러운 물과 비위생적인 위생환경이 AIDS, 당뇨병 혹은 유방암 보다 더 많은 사망을 유발, 여성에서 전 세계 사망원인 5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제구호 단체인 '워터에이드(WaterAid)'가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매 년 전 세계적으로 약 80만명의 여성들이 안전한 화장실과 깨끗한 물에 대한 접근성 부족으로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이 같은 비위생적인 위생환경과 더러운 물 보다 여성에서 더 많은 사망을 초래하는 질환은 심장질환과 뇌졸중, 하부기도감염 그리고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유일했다.

실제로 이번 연구결과 약 10억명 이상의 여성 즉 전 세계 여성 세 명중 한 명이 안전한 사적 화장실에 대한 접근도가 낮았고 3억7000명 즉 10명중 1명이 깨끗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터에이드는 더러운 물과 나쁜 위생환경이 모성 사망과 소아 사망과 성적 학대의 주된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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