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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하루에도 몇십번씩 손을 씻는 그녀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입력일 : 2015-03-01 10: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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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장애, 심할 경우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 줄 수 있어
▲하루에도 몇십번씩 손을 씻는 강박장애, 심할 경우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 줄 수 있다 (사진=메디컬투데이 DB)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 평소 깔끔한 성격의 강모(여·30)씨는 청소년기부터 교복을 하루에 한 번씩 빨아 입었고 버스나 지하철, 영화관 등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이 이용했던 의자에 앉거나 손잡이를 잡게 될 때는 너무 신경 쓰여 손을 씻거나 그 날 입은 옷이나 가방은 반드시 빨곤 한다.

강박장애는 불안장애의 하나로 반복적이고 원하지 않는 강박적 사고와 강박적 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질환이다. 일반 인구 중 강박장애(Obsessive-Compulsive Disorder)로 진단되는 경우는 2~3%로 비교적 흔한 병이다.

진단법으로는 잦은 손 씻기, 숫자 세기, 확인하기, 청소하기, 질서정연하게 균형 맞추기, 물건 모으기, 문단속이나 가전기기에 대한 반복적 점검, 환상에 대한 집착, 성적 일탈 등 같은 행동을 반복적으로 할 때 빈도나 강도로 진단할 수 있다.

하지만 강박행동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명백하게 드러내는 행동들로만 단정 지을 수 없다.

예를 들어 손을 자주 씻는다고 해서 강박장애로 규정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손에서 피가 날 정도로 씻는다면 의심해 볼만하다. 문을 제대로 잠갔는지 몇 번씩 확인하고 물건을 일렬로 나열하는 행동 역시 강박장애로 규정되는 경우가 많다.

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제춘 교수는 “강박장애가 젊은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 극심한 취업난 스트레스, 결혼 압박, 임신 및 출산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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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박장애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는 문제 되지 않으나 그 정도가 심하면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줄 수 있어 간과해서는 안 될 정신질환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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