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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고위험 음주-폭탄주 섭취 증가…폭탄주 대부분 맥주+소주
건강한 음주 위한 주류 섭취 습관 필요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14-12-23 11:25:15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고위험 음주자와 폭탄주를 마시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국민들의 주류 소비·섭취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하루 한번의 술자리에서 소주를 8잔 이상 섭취하는 고위험 음주자와 폭탄주를 마시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음주 경험자 중 하루 한 번의 술자리에서 소주를 남자는 8잔 이상, 여자는 5잔 이상 섭취하는 고위험 음주를 경험한 자의 비율은 2012년 68.2%에서 2013년 82.5%로 증가했다.

지난 2013년 고위험 음주를 한번 이상이라도 경험한 비율을 연령대별로 20대와 30대가 86.7%와 86.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40대 85.6% ▲50대 80.5% ▲60대 77.1% 등의 순이었다.

음주 경험자 중에서는 55.8%가 폭탄주를 마시고 있었으며 이는 2012년도 32.2%에 비해 약 7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아울러 폭탄주 경험자에게 마신 적이 있는 모든 폭탄주에 대해 조사한 결과, 소주와 맥주를 섞은 일명 ‘소맥’이 96%였으며, 위스키와 맥주가 34.4%, 소주와 과실주가 2.6%, 맥주와 과실주가 1.4% 등의 순이었다.

식약처는 “폭탄주를 마시는 비율이 증가한 것은 ‘소맥’을 회식 등 술자리에서 많이 마시기 때문이다”고 판단했다.

특히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는 ‘에너지음료’와 술을 함께 섞어 마시는 에너지폭탄주 경험자는 2012년 1.7%에서 2013년 11.4%로 급격히 늘었으며 음주 중 에너지음료를 마시는 비율도 2012년 6.2%에서 2013년 24.7%로 증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2013년 우리나라 국민의 주류 소비·섭취 실태는 고위험 음주 경험 증가와 폭탄주 및 에너지폭탄주 섭취 확산, 건강한 음주를 위한 주류 섭취 습관에 대한 인식 증가 등이 특징인데 건강을 위한 음주 습관을 실천하고 조사결과에서 나타난 음주행태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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