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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국내 첨단 의료기기…"올 해는 러시아 시장 공략해야"
메디컬투데이 오승호 기자
입력일 : 2015-01-02 05: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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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등 국내 의료기기 점유율 점차 상승세 보여
[메디컬투데이 오승호 기자]

러시아 의료기기 시장에 국내 첨단 의료기기 수출시 시장공략이 용이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러시아는 개인병원의 서비스 개선 노력에 힘입어 최신 의료장비 구매하고 있지만 의료기관이 구식의 의료장비를 사용해 교체가 필요한 실정이며, 러시아 국내 생산 의료기기는 제품의 질이 떨어지고 구식제품이라 수입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의료기기 전체 시장에서 수입제품은 62%를 차지(2012년 기준)하는데, 주로 독일(25%), 미국(20%), 중국(12%)에서 수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러시아에서는 ‘Parma 2020’ 정책의 시행해 의료시스템의 현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진입장벽이 높았던 예전과 달리 장비 교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가 추진 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Parma 2020 정책 (자료=KOTRA 제공)


◇ 러시아, 자국 내 의료기기로는 니즈 만족 못해…수입 의존도 높아진다

무역투자진흥공사 정보람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은 최근 ‘러시아 의료기기 시장의 오늘과 내일’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제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서방의 추가 경제제재 적용 시 국민건강 및 경제에 미치는 위험도를 낮추고 자국 의료산업을 지원코자 정부 보조금을 통한 관세동맹(카자흐스탄, 벨라루스) 이외 국가의 수입의료기기 사용제한을 검토했다.

이 조치가 취해질 경우 610억 루블(17억 달러) 정도의 예산이 추가로 자국 제품 구매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문가는 공급원을 관세동맹 전체로 확대해 보더라도 러시아 의료기기 및 의약품의 자급율은 금액 기준 67%를 넘기 어려울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러시아 의료기기 분야별 수입의존도 (자료=KOTRA 제공)


러시아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의료기기 및 의약품 정부조달예산 1800억 루블(59억 달러) 중 자국 제품구매에 사용된 비중은 25%(15억 달러), 2013년 자국산 구매비중은 35%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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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기준 러시아에서 사용되는 의료기기 4만5000종 중 내수제품 비중은 44%(2만 종) 정도에 불과하다. 이 중 50% 정도는 수입산 부품을 쓰고 있기 때문에 순수한 MADE IN RUSSIA 제품의 비중은 더 낮아지고 있다.

◇ 러시아 의료기기 수출하려면 어떤 분야가 유리한가?

보통 의료제품의 생산현지화는 선진국의 기술이전을 전제로 한다. 러시아 의료진은 중국, 인도산 OEM, ODM 제품의 품질에는 매우 낮은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

특히 중국, 인도 등에서 부품을 수입해 제작하는 단층촬영기, 혈관조영술 관련 기기, 신생아용 인큐베이터 등은 1~2년 내에 자국산 제품의 품질향상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수입산 제품이 판매될 여지가 있다.

또한 Philips, GE Healthcare, Hartmann 등 러시아 투자진출을 결정한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업체도 많은 실정이지만, 러시아의 자국 의료산업 육성정책 및 투자유치 노력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현지생산이 언제나 장밋빛 미래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러시아 현지생산을 선택한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업체 (자료=KOTRA 제공)


이를테면 결핵 진단기의 경우 러시아시장에는 이미 100여 개의 진단기가 보급돼 있고 전체 시장규모도 200개에 불과함. 이 같은 제품을 현지 생산한다면 판로가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정보람 무역관은 “수출유망품목은 러시아 의료기관의 기술발전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고, 러시아 의료기술 선진화에 따라 한국산 등 외국 제품 사용비율이 점차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플란트 분야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영상의학, 진단장치 등 첨단기술분야 제품 위주로 수출할 필요가 있다”며 “저부가가치 범용제품보다는 정부 정책의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는 임플란트, 영상의학 및 진단장치 등 첨단기술분야 제품위주 수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우리나라 의료기기 수출 강세 보일 품목은?

의료기기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러시아로 수출규모는 대략 1억 달러라며 우리나라 의료기기수출량은 2010년 시행된 의료기기 현대화 정책(Parma 2022)으로 2012년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지난해 경기침체에 조금 영향을 받아 전체적인 수출량이 줄었지만, 시장점유율은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정부의 Parma 2020정책으로 의료분야에서 투자와 의료기기의 교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미 러시아 시장을 점유하는 미국, 중국, 유럽지역의 수입제품은 지속적으로 강세로 보이고, 이들 제품과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더 높은 품질이나 경쟁적인 가격, A·S, 현지기업과 협업 등 차별 전략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러시아 의료시장은 9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의료기기 시장이며, 2010년 시행된 Parma 2020 정책으로 의료기기 시장은 더욱 더 커지고 있다”라며 “2013년 경제위기에도 조금씩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것을 통해 한국제품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고, 러시아 의료기기 시장에서 전망 좋은 제품으로 단층 촬영기, 혈압 측정 장비, 인공호흡기, 내시경장비, 초음파 진단장비, 배뇨용 관, 의료소모품(주사기), 안과장비, 내과용 엑스레이장비, 수술 장비, 인공신장 부품 등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오승호 기자(gimimi@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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