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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8년 만에 또다시 ‘스위스퓨어’ 카드 꺼내든 에이블씨엔씨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4-09-07 11: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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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적자 탈출구? 미지수”
▲스위스퓨어 센서티브 라인(사진=에이블씨엔씨 제공)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에이블씨엔씨가 8년 만에 ‘스위스퓨어(SWISSPURE)’를 또다시 품에 안았다. 이번에 그가 제시한 카드는 바로 ‘자연주의’.

스위스퓨어는 에이블씨엔씨가 2005년 선보인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로 코스메틱넷을 스위스퓨어로 브랜드 전환 후 매장 확대에 주력했다. 유기농의 ‘웰빙주의’를 표방하며 가격대는 미샤와 마찬가지로 저가를 지향했다.

당시 에이블씨엔씨는 화장품 브랜드숍 후발주자들이 속속 늘어나면서 가격 메리트가 작용하지 않는다는 판단에 미샤 만으로 향후 성장 한계점에 도달할 것이라 예측, 이 같은 복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후 에이블씨엔씨는 경영 불안과 맞물려 6개월 만에 브랜드 철수를 결정했다.

8년 만에 다시 돌아 온 새로운 브랜드의 첫 작품은 클렌징라인. 이전과 브랜드명만 동일할 뿐 제품의 컨셉이나 실질적인 내용물은 전혀 다르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스위스퓨어 클렌징 라인은 알프스 산맥에서 자라는 허브 성분을 함유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클렌징라인의 안착 후 기초 등 다양한 라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자연주의 브랜드의 향후 시장 파이 확대 가능성을 점쳤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2005년 스위스퓨어를 론칭했을 당시, 자연주의 브랜드가 시기상조라는 판단에 사업을 철수하게 됐다. 하지만 현재는 시장이 무르익어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회사 측의 판단에 다시 론칭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에이블씨엔씨의 행보를 두고 새로운 브랜드 론칭이 독이 될지 약이 될지는 미지수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미샤와 어퓨 두 브랜드 간에도 차별화가 되지 않는 마당에 새로운 브랜드까지 론칭하는 것은 무리수다. 사실 어퓨도 활발하지 않는 현 시점에서 어떠한 유통전략으로 풀어 나갈지가 관건이다”라고 우려했다.

특히 사업 철수 후 브랜드를 재론칭 하는 것이 오히려 더 어렵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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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한번 실패 한 브랜드를 일으켜 세우기까지 더 많은 시간이나 투자 비용이 든다. 미샤가 올해도 적자를 예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브랜드 론칭이 적자탈출구 일지는 지켜봐야 하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블씨엔씨는 올 상반기 2026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33% 소폭 상승하며 답보 상태에 머물렀으나, 영업이익 적자 기조를 이어 6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44억원으로 상반기를 마감하며 적자전환 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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