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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WHO, 에볼라출혈열 비상사태 선포…보건당국도 후속 대책 마련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
입력일 : 2014-08-09 09: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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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검역 강화로 에볼라 국내유입 차단 철저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출혈열에 대해 WHO가 비상사태를 선포함에 따라 보건당국도 그에 맞춘 대응책을 내놨다.


8일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 에볼라출혈열 발생 및 미발생 국가에 대한 권고안을 제시했다.

권고안에 따르면 에볼라출혈열 발생국가에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과 모든 국가에는 전면적인 국외여행 금지 또는 교역금지 조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다만 에볼라출혈열 감염 및 확산을 막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에볼라 감염 지역 여행 후 귀국한 사람들을 진단하고 통제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라고 권했다.

특히 에볼라출혈열이 전파되고 있는 4개국(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으로 하여금 비상사태를 선포케하고 공항, 항만, 육로 등을 통한 전체 출국자에 대하여 검역을 실시하는 등 강력한 방역조치를 권고했다.

그 외 다른 국가에 대해서는 어떠한 여행, 무역 등에 대한 제한 조치를 권고하지는 않았으며 다만 발생국가 4개국 여행 시, 감염 주의를 당부하고 환자 유입에 대비하여 대응체계 구축 및 대국민 홍보를 부탁했다.

이에 정부는 8일 17시 보건복지부 주관 10개 관계부처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 회의를 열어 WHO 발표 결과를 검토하고, 국내 환자 유입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서 에볼라출혈열 예방관리 후속 대책을 마련했다.

대책안에는 우선 에볼라출혈열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나이지리아 일부지역(라고스)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고, 가급적 해당지역에 대한 여행을 취소 또는 연기해 줄 것과, 체류자는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귀국하도록 요청했다.

또한 나이지리아로부터의 입국자도 다른 3개 국가 입국자와 마찬가지로 검역을 실시하여 입국 시 발열감시와 입국 후 잠복기(최대 21일) 동안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국내 유입에 철저히 대비하기로 했다.

하지만 4개국 외 다른 나라 국적자나 우리국민이 4개국 방문 또는 체류 후, 또 다른 나라에 체류하다가 입국하는 경우에 대비해서는, 아프리카 직항편 이외의 비행기에서도 기내방송을 통해 의심 시 자진신고 하도록 안내하고, 신고자에 대해서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징구하고 내려서 검역절차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향후 모든 부처가 국제적인 에볼라 발생 규모 및 확산 정도에 따라서 국제 수준보다 강하고 선제적으로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내주 중 감염내과 전문의사와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을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함께 나이지리아로 파견해 현지 현황을 파악하고 의심환자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변동되면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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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hopew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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