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철 시작…‘에어컨·우유’ 소비자 상담 집중

소비자 보상 금액만 12억3000만원

▲전월대비 주요 증가 품목(그림=한국소비자원 제공)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면서 에어컨과 제습기, 우유 등 여름철 가전제품 등의 소비자 상담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6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7만1328건으로 전월(7만1607건) 대비 0.4%(279건) 감소했다.

이 가운데 ‘물품’ 관련 상담은 3만6583건(51.3%)으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 관련 상담이 3만293건(42.5%), ‘물품관련서비스’ 상담이 4452건(6.2%)을 차지했다.

‘물품’ 상담 중 특히 여름철 가전제품인 ‘에어컨’(100.3%)과 ‘제습기’(116.9%), ‘우유’(90.9%) 등 관련 상담의 증가폭이 높았다.

‘에어컨’(683건)은 냉방불량·가스누출·소음, 설치비 과다청구 등 설치 관련 불만이 많았고, ‘냉장고’(522건)는 하자(냉장·냉동 불량, 전면 강화유리 파손 등)로 인한 수리 시 수리비를 과다청구하거나 수리가 불가하다고 통보하는 등 품질·A/S불만족 관련 상담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제습기’(128건)는 인터넷 쇼핑몰 또는 TV홈쇼핑 등을 통해 구입(렌트)한 제품의 계약취소 관련 상담이 대부분 이었다.

‘우유’(376건)는 정기 배달계약 취소 관련 상담이 전월(197건) 대비 90.9%(179건), 전년 동월(192건) 대비 95.8%(184건) 증가했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휴대폰·스마트폰’이 3014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이동전화서비스’(2564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1426건), ‘상조회’(1310건) 등의 순이었다.

2014년 6월 상담 중 5만9964건(84.1%)은 소비자분쟁 해결기준 및 관련법규 등 소비자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자율적인 피해해결을 도왔고, 사업자와의 분쟁이 자율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상담은 소비자단체 및 지자체의 피해처리(8435건, 11.8%)와 한국소비자원의 피해구제·분쟁조정(2913건, 4.1%)을 통해 해결했다.

소비자단체, 지방자치단체 및 한국소비자원의 피해처리(피해구제)를 통해 소비자들이 보상받은 금액은 약 12억 3000만원이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선크림에 보톡스가! 선크림 자외선만 차단한다고?

▶ 식품첨가물 3품목 신규 지정…총 76 품목 개정

▶ PET 등 식품용 기구-용기-포장재 안전기준 강화

▶ 마스크·안대 인체 비접촉 부위 등 타르색소 사용 확대

▶ 의사 강연료, 1시간 이하 50만원 이상 제공시 ‘리베이트’

▶ 금융당국의 보험혁신안 실효성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