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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신세계 편의점 3無 전략…점주 대이동 가능성은?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4-07-21 08: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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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의 고질적 문제점…가맹중도해지 위약금 제로 선언
▲위드미(사진=신세계 제공)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한동안 잠잠했던 편의점 업계에 대이동의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신세계가 올 초 인수한 편의점 ‘위드미(withme)’가 베일을 벗고 본사와 가맹점주 간의 상생형 모델을 제시하고 나선 것이다.

신세계는 ‘노(NO) 로열티 원칙’과 ‘중도해지 시 위약금 제로(0)’, 그리고 ‘영업강요 금지’라는 3無 가맹조건을 들고 점주 모시기에 나섰다.

우선, 신세계 측은 ‘노(NO) 로열티 원칙’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가맹점주들에게 매출 이익에 연동해 늘어나는 별도의 로열티를 받지 않겠다는 것이다.

대신 인테리어, 영업장비∙집기 등 투자형태에 따라 매달 60만원~110만원의 일정수준의 정액회비를 지불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예컨대, 월매출 4000만원에 매출 이익률 27%를 적용할 경우 기존 대기업 프랜차이즈 로열티(매출 이익의 35%) 대비 위드미 월회비는 절반 이하가 된다.

아울러 편의점을 둘러싼 가맹본부와 가맹점주간 분쟁 가운데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던 가맹 중도 해지 시 기대수익 상실액 관련 위약금을 ‘제로(0)’화 했다.

조두일 위드미 대표이사는 “지난 1년 6개월 걸쳐 사업성 검토 과정에서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가맹사업의 연속성을 지속하는 핵심이 가맹본부와 점주 간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냈다”며 “편의점 업계에 긍정적 변화를 이끄는 초석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기존 편의점 점주들이 신세계 편의점으로 대거 갈아탈 것이라는 의견도 속속 나오고 있다. 편의점 점주들이 브랜드를 변경해 신세계로 대이동 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한 편의점 점주는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시점에서 점주들의 고민이 많다. 연장을 하느냐 갈아타느냐. 점주 입장에서는 본사와의 상생관계를 유지하면서 수익성이 높은 업체를 찾기 때문에 갈아타는 것은 솔직히 시간문제다”라고 말했다.

신세계로서는 이 같은 기존 사업방식에서 탈피한 전략이 점주들의 시선을 어떻게 집중시킬 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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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일 대표이사는 “기존의 가맹본부 중심에서 앞으로는 가맹점주 중심으로의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라며 “위드미가 추구하는 모델은 기존 편의점의 구조적 환경과 차별화 돼 상생형 모델에 대한 우월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자신했다.

반면, 지난해 ‘갑의 횡포’ 논란에 휩싸여 한동안 속앓이를 해왔던 편의점 업계에서 신세계의 편의점 진입이 그리 반갑지 않은 눈치다.

기존 사업방식과 전혀 다른 사업 방식을 들고 나와 업계에 혼란을 주는 것은 물론, 출혈 경쟁을 부추길 것이라는 반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지켜봐야 하겠지만 업계의 질서가 파괴될 우려도 무시 못한다. 시장 파이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역효과를 조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신세계의 편의점 사업 방식은 상품 공급 운영에 포커스를 맞췄다. 반면, 우리는 고객에 포커스를 맞춰 단순히 상품만을 판매하는 소매채널이 아닌 생활 편의성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혀 다른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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