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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해외직구 현금 결제 ‘먹튀’ 주의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4-07-03 12: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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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40% ‘불만·피해 경험’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국내보다 싼 가격에 해외직구 이용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이들 10명 중 4명은 소비자 불만·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고, 현금 결제 후 사이트 폐쇄 등 일명 ‘먹튀’도 발생해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


3일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2년 이내 해외직구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해외직구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1회당 지출비용은 평균 30만원으로 집계됐다.

금액대별로는 10만원대가 36.5%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만원대(17.2%), 30만원대(10.4%) 순이었다. 최저 1만원에서 최고는 명품 구입 등으로 1000만원까지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 국내보다 저렴하기 때문. 이들 80.9%는 가격이 국내보다 저렴해 해외직구를 이용하고 있었고, ‘국내에 없는 브랜드를 구매하기 위해’(55.3%), 제품의 품질이 좋아서‘(12.5%) 등도 장점으로 꼽았다.

이들이 주로 구입하는 품목은 ‘의류 및 신발류’가 63.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건강보조식품’(27.7%), ‘가방·지갑 및 잡화’(26.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직구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국내와 해외의 가격 차이는 해외직구가 약 30% 정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강보조식품은 34.4% 저렴하다고 응답해 체감 가격차가 가장 컸고, 이어 유·아동용품(33.0%), 의류(32.8%) 순으로 저렴했다.

특히, 해외유명브랜드의 구입여부에 대해 조사대상자의 45.0%가 ‘구입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해외 유명브랜드의 해외직구 가격은 관세와 배송료 등을 다 합쳐도 국내 판매가격 보다 평균 28.5% 정도 싸다고 답변했다.

이들이 주로 구입하는 브랜드는 프라다(18.7%), 구찌(15.8%), 샤넬(13.3%), 루이비통(8.9%) 등의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가방(51.1%)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지갑·잡화(28.5), 의류·신발(12.0%) 순이었다.

한편, 해외직구를 이용하면서 ‘불만·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40.2%로 조사돼 안전한 해외직구 지원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직구 유형별로 주요 피해경험을 분석해 보면 ▲해외직접배송에서는 ‘배송된 제품의 하자(제품불량, 파손)’ 피해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배송대행은 ‘배송지연·오배송’ ▲구매대행에서는 ‘반품·환불지연 및 거부’와 ‘과도한 수수료 부과’에 대한 피해 경험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직구 이용자의 69.1%가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있었으나 현금결제도 10.5%에 달했다. 현금 결제의 경우 지불 후 사업자 연락두절, 사이트 폐쇄, 미배송 등 사기성 쇼핑몰에 의한 피해에 취약하므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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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해외직구를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응답자들은 ▲해외직구 이용자를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55.8%) ▲해외직구 사이트에 대한 비교정보 제공(51.0%) ▲해외직구 주요 국가 간 소비자피해구제 공조·협력 시스템 마련(50.6%)을 꼽았다.

특히,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는 현재의 면세금액 한도에 대해 증액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금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해외직구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소비자 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먼저 ▲소비자가 해외직구를 안전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외직구 이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또한 올해 7월 중 ▲소비자가 해외직구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외쇼핑몰사이트 만족도 순위 등의 선택·비교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계부처와 함께 역직구를 포함한 해외직구 소비자 피해예방과 구제 지원을 위한 관련조직(가칭 ‘해외거래 소비자 지원센터’)을 정비하고, 해외직구 주요 대상국가와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외에서 일어나는 소비자 거래에 대한 피해구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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