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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미용실 밖 가격보고 들어왔더니…“추가요금 지불하라?”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4-06-26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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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27%, 옥외가격표시 미이행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미용실 밖에서 가격 정보를 미리 알 수 있도록 하는 옥외가격표시가 형식적일 뿐 실질적인 가격 비교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2명 당 1명 꼴로 표시된 가격보다 비싼 요금을 지불하는 등 허점이 드러났다.


26일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서울 시내 주요 미용업소를 중심으로 옥외가격표시 이행실태를 조사한 결과, 총 100개 업소 중 32개 업소가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중 옥외가격표시가 아예 없는 업소도 27개, 표시 항목수가 표시지침에 미달하는 업소가 5개로 확인됐다.

미용업 옥외가격표시 지침에 따르면 커트, 파마 등 대표적인 품목을 중심으로 5개 이상 품목의 가격을 표시해야 한다. 하지만 시행 1년이 경과했음에도 27.0%는 여전히 가격 표시를 이행치 않고 있었다.

가격표시를 이행하고 있는 73개 업소 중에서도 66개(90.4%)는 최저가격만 표시하고 있었고, 기본요금 외 서비스제공자나 사용재료 등에 따라 추가되는 요금에 대해서도 64개 업소(87.7%)가 제대로 표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미용실을 이용한 여성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현행 옥외가격표시제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440명(88.0%)이 ‘잘 이행되고 있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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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용실을 이용 시 옥외가격표시제를 시행하고 있었다고 응답한 312명에게 미용업소에서 표시된 가격대로 요금을 청구하는지 알아본 결과, ‘표시된 가격보다 높은 요금을 청구했다’는 응답자가 150명으로 전체의 48.1%를 차지했고, 이 경우 대부분 다툼을 피해 추가요금을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여성들의 파마 비용은 2~3만 원대에서 많게는 10만 원대를 훌쩍 뛰어 넘을 정도로 업소별로 다양하고 사용 재료나 서비스 제공자에 따른 추가비용이 빈번하게 청구되므로 현재와 같이 사전 가격 정보가 충분치 않을 경우 예상치 않은 분쟁이 발생할 소지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최저 또는 기본요금이 아닌 실제 받는 미용서비스 요금표시 방안 마련 ▲옥외가격표시제 적용 미용업소의 확대(현행은 66㎡ 이상만 대상) ▲가격표시 방법 및 형식의 표준화 방안 마련 ▲옥외가격표시지침 준수 지도 등을 관계부처와 각 지자체에 건의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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