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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흡착효율 40배 높은 방사성 세슘 흡착제 개발
흡착속도도 기존 흡착제 대비 2배 이상 빨라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14-06-17 11:39:43
▲세슘-137로 오염된 물의 정화 원리(그림=미래부 제공)

[메디컬투데이 임주희 기자]

국내 연구진이 방사성 세슘을 농도에 상관없이 흡착효율이 40배 높은 새로운 방사성 세슘 흡착제를 개발했다.

방사성 세슘(세슘-137)은 반감기가 30년인 핵 분열시 발생하는 인체에 극히 해로운 방사성 동위원소로 지하수, 바닷물 등 자연계로 흘러들어 가면 동식물에 의해 쉽게 흡수될 수 있어 사람에게 치명적인 해를 끼칠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윤경병 서강대 화학과 교수가 주도한 연구팀이 기존 타이타노실리케이트 흡착제보다 40배 이상 흡착 성능이 뛰어난 신규물질 바나도실리케이트 SGU-45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방사성 세슘을 제거하기 위해 타이타노실리케이트가 사용되고 있지만, 타이타노실리케이트는 방사성 세슘의 농도가 1 ppm이하로 낮아지면 흡착능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SGU-45는 세슘의 농도가 낮을수록 더욱 세슘에 대한 흡착력이 높아지고 나트륨 같은 경쟁이온들이 다량 존재하는 경우에도 세슘만을 선택적으로 흡착할 수 있다.

흡착력의 비밀은 오염수 속의 방사성 세슘이 이 물질 내부의 칼륨 이온과 이온 교환하면서 이 물질의 내부로 이동하는 데 있는데, 흡착속도도 기존 타이타노실리케이트보다 두 배 이상 빠르다는 설명이다.

윤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고효율 흡착물질로 핵연료 재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세슘과 원전 사고로부터 누출되는 방사성 세슘을 농축하여 안전하게 폐기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동 기술은 국내 특허 출원 중이고, 기술이전을 통해 향후 이 물질의 대량생산 방법을 개발하여 방사성 세슘을 제거해야 하는 실제 현장에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분야 국제학술지 앙게반테 케미지(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 5월 22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임주희 기자(jh5002@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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