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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대형버스 보조제동장치’, 내리막길 브레이크 과열 사고 줄인다
대형버스, 감속성능 기준 1.5배 강화 의무화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14-06-13 13:53:45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

대형버스 보조제동장치 설치가 내리막길 브레이크 과열 사고예방에 도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이하 공단)은 대형버스 보조제동장치의 성능을 평가한 결과 감속성능이 높은 보조제동장치를 사용할 경우 내리막길에서의 온도 상승에 따른 브레이크 과열을 예방하는 등 여름철 안전운행에 도움이 된다고 13일 밝혔다.

공단이 최근 전세버스 급경사 내리막길 사고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사가 급하고 굴곡이 심한 4.5km거리의 내리막길에서 대형버스 보조제동장치(리타더, 배기브레이크)를 장착하고 평균시속 36km로 내려가며 브레이크 열 발생 등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감속성능이 높은 리타더를 사용할 경우 운전자는 브레이크 페달을 거의 밟지 않고도 내리막길을 내려올 수 있어 브레이크 열 발생이 거의 없이 안전한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배기브레이크를 사용할 경우에는 감속성능이 상대적으로 낮아 브레이크 작동횟수가 증가(43회)하고 브레이크 열도 204℃까지 상승해 사고 위험성이 높았다.

공단 관계자는 “감속성능이 높은 보조제동장치(리타더)를 장착하도록 자동차 안전기준이 개정된 만큼 이를 잘 사용하면 앞으로는 특히 여름철 급경사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가 과열되는 사고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보조제동장치가 없더라도 출발 전 브레이크 상태를 점검하고 내리막길 주행 시 엔진브레이크를 최대한 활용해 주 브레이크가 과열되지 않도록 하는 등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면 대형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형버스 보조제동장치의 감속성능 기준을 1.5배 강화시킨 ‘자동차 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이 개정돼 6월 10일자로 공포된 바 있어, 앞으로 생산되는 차량은 이 기준을 충족하는 보조제동장치를 반드시 장착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jjnwin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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