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이산화탄소 농도 매년 증가한다

▲1999년~2013년 한반도와 지구 전체의 이산화탄소 농도 (자료=기상청 제공)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

지난 4월 세계기상기구(WMO)는 북반구의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가 400ppm을 넘어 섰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한반도는 이미 2012년 1월 처음으로 월평균 값이 400ppm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WMO의 지역급 관측소인 기후변화감시센터(충남 태안군 안면읍)에서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2012년 1월 월평균 값이 400ppm을 넘어섰으며, 2012년 연평균 값은 400.2ppm, 2013년은 402.4ppm으로 측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한반도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는 402.4ppm. 1999년부터 2013년까지 연간 2.1ppm씩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이는 지구 전체의 증가율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이 기상청 설명이다.

한편, 2013년 한반도 이산화탄소 및 기타 온실가스의 확정 값은 6월 중 공식 발표 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jjnwin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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