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 고령친화 의약품 120개 품목 선정

고령친화약품, 2020년 전체시장의 40% 육박 전망

［메디컬투데이 오승호 기자］

점차 고령화시대로 변해가는 가운데 각 제약사의 고령친화 의약품이 선정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최근 ‘고령친화보건산업 실태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조사는 작년 10월부터 약 한달간 진행했으며, 업체 현황과 주요제품 등 실태파악이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지난해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고령친화의약품 산업 비중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으며, 지난 2011년 국제 경쟁력, 시장매력도, 공공성 등을 고려해 유망한 품목을 전략적으로 설정하고 의약품산업 6개 품목을 도출했다.

전략품목으로는 치매용제, 알츠하이머용제, 당뇨병치료제, 고혈압용제, 해열진통소염제, 종양치료제 등이 선정됐다

결과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의약품 매출액은 11조252억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했고, 동아제약이 9037억원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으며 그 뒤는 대웅제약, 녹십자, 유한양행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제품군을 보면 먼저 치매/알츠하이머용제로 대웅제약의 ‘글리아티린연질캅셀(콜린알포세레이트)’과 ‘아리셉트정(염산도네페질)’이 가장 높은 매출액을 보였으며, 한국얀센의 ‘레미닐피알서방캡슐등’ 40개 제품이 포함됐다.

당뇨병치료제 대표제품은 ▲한독약품의 ‘아마릴엠정’, ‘아마릴정’ ▲대웅제약 ‘다이아벡스정(염산메트폴민)’ 등 20개 제품, 고혈압용제로는 ▲종근당 ‘딜라트렌’ ▲한미약품 ‘아모잘탄정’ ▲대웅제약 ‘올메텍정(올메사탄메독소민)’ ▲한독약품 ‘아프로벨’ 등 20개 제품이다.

해열진통소염제는 ▲SK케미칼 ‘조인스정’ ▲한국얀센 ‘울트라셋정’ ▲대웅제약 ‘에어탈정’ 등 20개 품목이, 종양치료제는 ▲제일약품 ‘티에스원캡슐’ ▲CJ제일제당 ‘캠푸토주’ ▲대원제약 ‘대원초산메게스트롤현탁액’ 등 총 120개 품목이 대표로 선정됐다.

진흥원은 “조사결과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고령친화 의약품산업 비중이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하며, 고령친화 의약품산업의 시장규모는 2015년 5조7464억원(28.36%), 2020년 10조8315억원(37.34%)정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오승호 기자(gimimi@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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