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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식품원료 사용불가’ 오징어내장 유통업자 무더기 검거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4-03-11 15: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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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오염 우려로 식품원료 사용 금지
▲적발된 오징어내장(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중금속 오염 우려가 있는 오징어내장을 시중에 유통시킨 업자가 무더기 적발됐다. 이들은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오징어내장을 어떤 부위인지,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생산됐는지 전혀 표시가 없음에도 이를 구입해 시중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중금속 오염우려가 있어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오징어내장을 식품원료로 시중에 판매한 이모(64, 남)씨 등 23명을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동해시에 소재한 모 협회의 작업장에서 오징어를 할복할 때 발생하는 오징어내장을 작업 인부들로부터 수거한 뒤 이를 비닐봉투에 포장해 수산식품을 유통하는 상인들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상인 최모(54, 남)씨 등 23명은 이 씨로부터 구입한 오징어내장이 부위 및 생산 출처가 불분명함에도 이를 구입해 동결시킨 후, 장기간 보관하면서 시중 음식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방법으로 이 씨 등이 2011년 9월경부터 유통한 오징어내장만 무려 113여t(11만3000kg)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된 오징어내장의 경우 중금속 오염 우려로 현재 식품원료로서 사용이 금지돼 있다. 또한 식품원료로 사용 가능한 난포선의 경우에도 관계기관으로부터 안전성이 검증된 것만 유통하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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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결과, 이씨 등은 자신들이 판매한 오징어내장이 어떠한 부위인지, 오징어내장 중 식용으로 사용가능한 부위가 어느 부위인지, 어떻게 채취·수거된 것인지 전혀 모르고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동해해경청은 냉동 오징어 내장 23t, 25t 트럭 2.5대 분량을 압수해 폐기물처리업체에 폐기를 의뢰하는 한편 이 같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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