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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대형사고 후 10~20% ‘외상후 스트레스’ 겪는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4-02-27 17: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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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지속되면 자살 원인 되기도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참사 등과 같은 대형사고를 겪은 피해자들의 10~20%가 외상후 스트레스로 진행돼 이차 피해의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대형사고는 신체적 외상 뿐 아니라 정신적 외상도 동시에 겪을 수 있으며, 이는 피해당사자 와 그의 가족, 친지, 친구 그리고 소방관을 포함한 관련 인력 가운데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수준의 생명의 위협이 되는 사고는 급성스트레스 장애를 유발해 사고장면에 대한 악몽 등의 재경험, 작은 소리에 놀라고 잠을 들기 힘든 과각성, 외부활동을 못하고 사람을 피하게 되는 회피 등의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학회는 설명했다.

학회는 “이러한 상태는 대개사고 일주일 이후부터 차차 안정을 찾을 수도 있으나 한 달 이상 장기화 되면 만성적으로 증상이 지속되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로 진행 할 수 있으며, 장기간 고통 받게 되면 우울증 등 다른 정신장애가 동반되고 심한 경우 자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초기에 피해자 및 관련자의 외상후 스트레스를 평가하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만성화를 예방하는 것은 이차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사고 직후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1~2주 이후 발생하기도 하며 몇 달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평가를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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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는 “같은 충격을 받은 사람들 가운데 10~20%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진행하므로 다른 사람들이 좋아졌다고 막연히 기다리기보다는 불면이나 불안이 심하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가 상담을 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참사 피해자 지원을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회원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집, 부산시 및 부산외대와의 협조해 외상후 스트레스의 조기발견과 대처를 위한 무료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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