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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목관절이 두통을 부른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입력일 : 2014-02-26 04: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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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머리 아프거나 목·어깨 통증 시 '경추성 두통' 의심해야
(사진=메디컬투데이 DB)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 김모(29·여)씨는 몇 주 전 두통이 있어 병원을 방문했다. 검사 결과 난데없이 목관절에 이상이 있다는 것이다. 사실 김모씨는 지난 수년간 한쪽 머리의 두통과 어지러움증, 안구 통증 등으로 고생해 왔고 최근에는 건망증까지 심해져서 고민이 많았다.

그동안 여러 병원을 다녀 봤고 긴장성두통, 신경성두통, 편두통, 심지어 우울증 등 다양한 진단하에 갖은 치료를 다 해 봤지만 좋아지는 기미가 보이지 않아 실망이 컸었다.

경추성 두통이란 말 그대로 경추에서 유래하는 두통을 의미하는데 이 질환은 1980년대 초반에 그 정체가 밝혀진 비교적 새로운 질병이다.

일반적으로 한쪽 후두부에서 두통이 시작하고 ▲어지러움증 ▲이명 ▲경부통 ▲어깨 통증 ▲팔저림 증상이 나타난다. 제2~3경추신경에서 유래하는 후두신경이 통증의 발생에 관여하며 한쪽의 눈에 피로감, 통증이 나타나고 구역, 구토 등 위장관계 증상, 심한 경우는 기억력이 저하되고 심지어 정신을 잃는 경우 등 중추신경계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중앙대병원 신경외과 박승원 교수에 따르면 다양하고 심한 증상들이 한꺼번에 발생하기 때문에 환자나 의사 모두 당황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 질환을 앓고 있다.

다양한 증상과 함께 경추와 후두부에 특징적인 압통이 관찰되면 경추성 두통으로 판단할 수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을 마취해 증상이 사라지는 것으로 확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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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교수는 "치료는 비교적 수월하게 이뤄지나 피로 누적과 근력저하 등 원인이 남아 있으므로 항상 증상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반드시 주기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등 체력 증진과 컨디션 조절을 위해 많은 노력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어 "한쪽 머리 특히 뒷머리에서 두통이 있거나 기억력이 떨어지고 건망증이 생기며 목이나 어깨 통증이 있고 팔이나 손이 저리면 경추성 두통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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