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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단독형 실손보험 출시 1년 훌쩍, 소비자는 외면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
입력일 : 2014-04-02 10: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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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수수료 때문에 설계사들 판매에 소극적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

단독형 실손의료보험이 출시된 지 1년이 지났지만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단독형 실손의료보험의 판매 건수는 생·손보사 합계 22만건을 기록했다. 단독형 실손의료보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가 약 20개인 점을 고려하면 한 회사당 월 1000건 정도 판매에 그치는 것이다.

보험사들이 지난해 1일부터 단독형 실손의료보험 상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함에 따라 소비자는 기존 상품과 동일한 보장의 실손의료보험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일부터 보험사들은 1만~2만원대 표준형 단독 실손의료보험 판매를 시작했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소비자 보호를 위해 마련된 실손의료보험 종합개선방안에 따라 실손의료비만 담보하는 전용상품인 단독형 실손의료보험 상품을 신고수리한데 따른 것이다.

기존에는 실손의료보험이 다른 상품에 특약으로만 부가·판매돼, 실손의료보험만 별도로 가입하는 것이 불가능했으나, 이번에 단독(주계약)형 실손의료보험이 출시됨에 따라 소비자가 원한다면 불필요한 보장에 가입하지 않고 실손의료보험만 가입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한, 단독형 상품에 가입한 건강한 계약자는 차후 다른 회사에서 판매하는 보다 저렴한 단독형 상품으로 갈아타기도 용이해졌다.

특히, 단독형 실손의료보험 상품 도입뿐 아니라 자기부담금 수준을 다양화(10%→10%, 20%)하는 등 소비자의 선택권을 대폭 확대했다.

아울러, 보험료 재산정(갱신)주기를 단축(3년→1년)했고, 갱신시 보험료(위험률) 변동폭이 클 경우 사전에 신고토록 하는 등 보험료 예측 가능성을 향상시켜 상품 신뢰성을 제고했다.

이 같은 단독형 상품 출시로 소비자의 선택권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우선, 소비자들은 단독형 상품과 특약형 상품 중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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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는 보험료가 저렴한 단독형 상품과 보험료는 비싸지만 다양한 보장을 제공하는 특약형 상품을 동시에 판매하므로, 소비자는 실손보험 가입시 기존 보험 가입내역 등을 고려해 단독형 실손의료보험과 특약형 실손보험상품 중 어떤 상품이 본인에게 적합한지를 꼼꼼히 따져본 후 가입해야 한다.

또한, 상품 가입 전 회사별 보험료를 비교해야 한다. 실손의료보험은 표준화돼 보장내용은 유사하나 회사별 위험관리 능력 등에 따라 보험료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소비자는 회사별 보험료 수준을 꼼꼼하게 비교한 후 자신에게 적합한 회사의 상품을 선택해 가입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소비자는 보험료와 자기부담금 수준을 고려해 원하는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

보험사는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자기부담금이 10%인 상품과 20%인 상품을 동시에 판매하므로, 소비자는 본인의 건강상태, 향후 의료기관 예상 이용량 및 재정상황 등을 감안해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기존에 의료비의 100%를 보장하는(자기부담금이 없는) 특약형 상품에 가입된 계약자도 갱신시 보험료 인상 수준이 부담된다면, 일부 자기부담금이 있지만 기존 계약보다 저렴한 새롭게 출시된 단독형 실손보험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

다만, 소비자의 건강상태 등이 악화된 경우 보험사가 가입심사를 통해 단독형 상품에 대한 보험가입을 거절할 수 있으므로, 소비자는 기존 실손의료보험 특약 해지 전에 새로운 계약으로 가입이 가능한지를 반드시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단독형 실손보험은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지만 저렴한 보험료에 따른 적은 판매수수료 때문에 설계사들이 적극적으로 판매하지 않는 상품으로 전락했다.

전문가들도 다른 상품에 비해 적극적으로 판매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금융소비자연맹 이기욱 국장은 “설계사들의 수당이 적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모집 안할 여지가 충분히 있다”며 “홍보를 안 해주면 소비자는 모르기 때문에 판매가 부진할 수 있다. 판매채널을 확충해서 소비자에게 가입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jjnwin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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