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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충수염 환자 신우신염으로 오진 “의사가 손해배상 책임”
메디컬투데이 신은진 기자
입력일 : 2014-02-14 07: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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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충수염 의심 증세 불구 조치 적절히 이뤄지지 않아 병원 과실 인정
[메디컬투데이 신은진 기자]

충수염을 신우신염으로 오진해 환자 상태를 악화시킨 병원에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13일 울산지방법원 제5민사부(재판장 김원수)는 A병원에서 신우신염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으나 효과가 없어 다른 병원에서 충수염 진단을 받고 수술한 환자에게 A병원이 손해배상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B씨는 2012년 A병원에서 신우신염, 장염 등의 진단을 받고 입원치료를 받았으나 고열, 협심증, 복통 등의 증상이 계속돼 C병원으로 전원됐다. C병원에서 B씨는 급성충수염 진단을 받은 후 수술했다.

그러나 B씨는 수술이후 대장천공, 장-피부 누공 등이 발생해 건강상태가 악화됐고 A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B씨에게 신우신염 증세가 일부 있었다 하더라도 충수염을 의심할 수 있는 증세를 호소했기 때문에 복부 초음파, CT 검사나 문진, 촉진 등을 통해 충수염 여부를 확인했어야 했다”며 “의사는 이를 게을리한 채 신우신염 치료만 실시해 충수염이 복막염으로 진행하고, 복막염으로 인한 오염과 손상이 대장천공과 장-피부 누공에 이르게 하는 과실이 있다”고 판시했다.  
메디컬투데이 신은진 기자(ejsh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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