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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임신 중 다리가 저리고 가렵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입력일 : 2014-02-10 06: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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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체중 감량 등 정맥류 악화시키지 않도록 도와
(사진=메디컬투데이 DB)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 임신으로 몸이 무거운 장모(34·여)씨는 요즘 부쩍 다리가 저리고 가려운 느낌이 들었다. 다리를 유심히 관찰하니 다리에 울퉁불퉁하게 핏줄이 도드라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중앙대병원 흉부외과 최주원 교수에 따르면 정맥류란 피부 표면 위로 부풀어 올라온 확장된 정맥을 말한다. 이는 짙은 보라색 또는 파란색으로 꽈배기 모양으로 튀어 나오는데 모든 정맥은 정맥류가 될 수 있으나 주로 하지와 발의 정맥에 발생한다.

하지와 발의 정맥에 정맥류가 발생하는 이유는 보행과 직립 자세가 하반신의 정맥에 압력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며 일반적으로 종아리 뒤쪽이나 다리의 내측에서 발견된다.

이는 정맥의 혈류를 심장 방향으로 흐르도록 조절하는 정맥 내의 판막이 적절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게 되면서 혈액이 정맥 내에 고여지면서 점점 확장돼 발생한다.

임신한 여성의 경우에도 정맥류가 발생하곤 하는데 임신은 체내의 혈액량을 증가시키고 하지에서 골반 내로 돌아오는 혈류를 감소시킨다.

이런 혈류 변화는 태아의 발육에는 도움을 주지만 부작용을 유발해 하지의 정맥을 확장시킨다. 정맥류는 임신 말기의 여성에게서 자궁이 하지의 정맥을 압박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나타나게 되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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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원 교수는 "운동, 체중 감량, 휴식 시에 다리 올리기, 다리를 꼬아서 앉지 않는 행동 등이 정맥류를 악화시키지 않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걷기는 하지 정맥류에 큰 도움이 되는데 이는 하지의 근육이 이완과 수축을 반복함으로써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며 이런 이유로 종아리 근육을 우리 몸의 제 2의 심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느슨한 옷을 입고 장시간 서 있는 자세를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만약 정맥류가 아프거나 변화가 관찰된다면 의사를 만나서 정맥류의 치료에 대해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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