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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설명절 해외유입 감염병 급증…뎅기열·세균성 이질 등 주의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
입력일 : 2014-01-28 11: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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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간 1~2월 해외유입 감염병 82.9% 증가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

지난 4년간 해외유입 감염병 환자가 41.2% 증가한 가운데, 설 명절이 있는 1~2월 해외유입 감염병의 증가율이 이보다 2배 높은 82.9%로 조사돼 다가오는 설 명절에 해외 여행객들의 주의가 각별히 요구된다.


특히 1~2월 가장 많이 발생하는 해외유입 감염병은 세균성 이질로, 전체의 29.3%를 차지하고 있어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를 여행하는 여행객들이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현숙 의원(새누리당)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최근 4년간 해외유입 감염병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간 해외로 출국했다가 감염병에 걸려 돌아온 경우가 2010년 352건에서 2013년 497건으로 145건(41.2%) 늘어났다.

이를 월별로 분석하면 설 명절이 있는 1~2월의 경우 2010년 41건에서 2013년 75건으로 34건(82.9%) 늘어나, 전체 증가율(41.2%)보다 2배가량 높았으며, 1~2월을 제외한 달의 증가율 35.7% 보다 2.3배가량 높았다.

특히 해외여행객이 많은 여름 휴가철(7~8월, 37.8%), 추석 명절(9~10월, 77.9%)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간 신고된 해외유입 감염병을 종별로 살펴보면, 뎅기열이 600건으로 가장 많이 유입됐으며, 다음으로 세균성 이질(318건), 말라리아(220건), 파라티푸스(98건), 장티푸스(87건)가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설 연휴인 1~2월에는 세균성 이질이 66건으로 가장 많았고, 뎅기열(64건), 말라리아(25건), 장티푸스(18건), 파라티푸스(18건)이 뒤를 이었다.

이는 설 연휴 등을 이용해 동남아시아, 남태평양 등 따뜻한 지역을 방문한 방문객들이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곳을 방문하거나, 뎅기열 모기에 물려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2010~2013년 해외유입 감염병 환자의 방문국을 분석한 결과, 필리핀이 가장 많은 316건이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인도(215건), 캄보디아(173건), 인도네시아(129건), 태국(122건)으로 밝혀졌다.

특히 1~2월에 많이 신고 되는 세균성 이질의 경우 인도(75건), 캄보디아(69건), 필리핀(47건) 순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뎅기열의 경우도 필리핀(221건), 태국(88건), 인도네시아(58건)순으로 나타나 해당 국가를 방문하는 방문객들은 세균성 이질에 감염되지 않도록 청결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실태에 대해 김 의원은 “설 명절이 포함된 1~2월의 해외유입 감염병 발생이 다른 달에 비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필리핀, 인도, 캄보디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특히 이 시기에는 세균성 이질과 뎅기열이 주로 감염되어 오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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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세균성 이질의 경우 손을 씻지 않는 등 개인위생 상태를 철저히 하지 않을 경우 타인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가족·친지가 모이는 설 명절 전후로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상 청결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감염병 관리를 맡고 있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이러한 실태에 대해 국민께 정확히 알리고 출·입국, 해외여행 중에 필요한 주의사항 등을 알리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hopew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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