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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서울시 女가구주 100만명 육박…강남구 여성비율 52% 달해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4-01-16 08: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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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모가구, 노원구에 가장 많이 거주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서울의 여성 가구주가 100만 가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구의 여성가구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5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2013 서울시 자치구 성 인지 통계’를 발간했다. 서울시는 서울시 여성가족재단과 공동으로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자치구별 각종 행정 통계의 10개 영역, 총 233개 세부지표를 성별에 따라 분석했다.

서울의 여성 가구주는 98만4000 가구로 전국 여성가구주 449만7000 가구 중 22%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에서도 가장 많은 여성가구주가 거주하고 있다.

25개 자치구 중 여성가구주는 관악구가 6만7000 가구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강남구 6만5000 가구, 송파구 5만6000 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중구는 1만4000 가구로 관악구의 1/5 수준에 그쳤다.

강남구는 여성인구 비율이 52%로 가장 높았고, 여성가구주 비율도 32.6%를 기록했다. 송파구에는 인구 67만명으로 서울시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으나 여성가구주 비율은 25.5%로 서울시 평균(28.1%)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조사됐다.

경제활동 분야를 보면, 서울시 전체 사업체 중 32.7%를 차지하는 여성 CEO는 중구에 가장 많았고(2만957개소) 여성 CEO 비율이 높은 산업분야는 숙박·음식점업(58.6%), 교육·보건·복지서비스업(44.3%) 등으로 나타났다.

한부모가구는 총 35만1000가구로 노원구(2만3000가구)에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었다. 특히 서울시내 한부모가구의 79.7%가 모자(母子)가구로 부자(父子)가구(20.3%)보다 약 4배나 많았다.

복지 분야에선 서울거주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20만명 중 여성 비율은 56.1%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구는 수급자 수가 2만1000여명으로 가장 많고 가장 적은 서초구(3000여명)의 7배 수준이었다.

정치·행정 분야에서 여성 참여도 눈에 띈다. 1995년 4.3%였던 기초의회의원 여성 당선자 비율은 2010년 18.6%로 늘었다. 2013년 현재 여성 기초의회의원 비율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강북구(46.2%), 5급 이상 행정직 여성 공무원 비율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강서구(16.7%)로 나타났다.

중구 남성의 자살로 인한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38.7명으로 중구 여성(11.8명)의 3.3배이며, 여성 자살은 용산구(18.3명)로 조사됐다. 또한 여성의 우울감 경험률은 동작구(13.1%)가 가장 높고 마포구(4%)가 가장 낮았고, 남성은 영등포구가 10.9%로 우울감 경험률이 높게 조사됐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통계집은 정책에 알게 모르게 포함돼있는 남녀 불평등 요소를 해소해나가고 성 평등한 도시를 만드는 데 기초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남성과 여성이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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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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