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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무면허 필러 시술, 부작용 발생은 30년 후에 나타나기도'
메디컬투데이 조고은 기자
입력일 : 2007-05-03 13: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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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대, 이물 육아종 임상연구 결과 발표
[메디컬투데이 조고은 기자]

무면허업자에게 필러 주입에 의한 미용시술을 받은 후 부작용이 나타나기까지는 2개월에서 30년까지 걸릴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피부과학회지에 가톨릭의대 피부과학교실(배정민·김미연·강훈·박철종·박영민·조상현·이준영·김시용·김형욱)이 발표한 '필러 주입으로 발생한 이물 육아종의 임상 및 병리조직학적 고찰' 연구결과 나타났다.

연구팀은 지난 2003년 6월부터 2006년 11월까지 3년 6개월간 가톨릭의대 부속 6개 병원 피부과에 내원해 조직생검을 통해 필러 주입 후 발생한 이물 육아종성 반응으로 확진받은 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18명의 환자 중 3명의 환자에서만 주입 물질의 성분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필러 주입 시술을 받은 곳은 2명의 환자가 성형외과 의원, 그리고 90%가 넘는 16명의 환자는 미용실 등에서 무면허 업자에게 시술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육아종 발생까지 잠복기간은 짧게는 2개월에서 최장 30년까지로 나타났으며 평균 잠복기간은 7.1년으로 분석돼 전수술 직후 부작용을 확인하기는 사실상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되고 있다.

이들 환자의 부작용에 대한 병리조직학적 소견으로 다핵거대세포가 18명중 15명(83.3%)에서 관찰됐으며 한 두개가 관찰된 경우가 10명, 3개 이상 8개 이하가 관찰된 경우가 2명, 그 이상 다수가 관찰된 경우가 3명이었다.


분당수
연구팀은 "국내의 경우 실제적으로 오랜 기간 동안 비의료인에 의해 불법적인 필러 성형 시술이 성행해 왔으며 이에 의한 부작용이 심각한 실정"이라며 "이번 연구 조사는 환자를 치료하는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만연화되어 있는 불법 시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필러 성분에 의해 형성된 육아종의 병리조직학적 특징에 대한 연구 및 비의료인에 의해 널리 시행되고 있는 불법적인 필러 시술에 대한 추가적인 역학조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조고은 기자(eunise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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