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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소화기내시경 수술기구 '3D 프린터' 제작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입력일 : 2014-01-02 16: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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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점막하종양 하이브리드 노츠 수술에 첫 사용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국내 연구진이 3차원설계도를 바탕으로 플라스틱 가루나 금속성분, 고분자 복합 소재 등을 이용해 입체적인 조형물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차원의 프린터인 3D프린터로 만든 수술기구를 임상 적용에 성공해 귀추가 주목된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팀은 3D프린터로 만든 내시경 수술기구를 실제 임상에 적용하는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조주영 교수팀은 외과팀과 함께 57세 여자 환자의 위점막하종양을 하이브리드노츠 치료법으로 제거하는 수술에 3D프린터로 제작한 내시경 캡을 사용했다.

내시경 캡은 3D프린터 회사인 프로토텍과 의료기기 개발 회사인 에이엠티와 공동 연구 개발했는데 식도와 위장 등 각 장기에 적합하고 병변에 맞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내시경 끝에 끼워서 시야 확보와 시술을 돕는 내시경 캡은 환자의 병변이나 위치에 따라 크기와 모양이 다른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현재까지는 획일적인 모델만 생산해 왔다.

기존 제품의 시야가 좁아지는 단점과 식도병변이나 병변 위치에 따라 접근이 원활하지 못한 단점 등을 보완한 다양한 크기와 모양, 기능을 갖춘 캡을 3D프린터를 이용해 제작한 것이다.


닥터수
특히 식도 병변은 기존의 내시경 캡을 사용할 경우 접근이 쉽지 않았지만 3D프린터를 이용해 양 옆을 절개한 캡을 만들었다.

지금까지는 부속기구를 만들 때 금형 제작 등으로 초기비용과 시간이 많이 필요하던 단점도 쉽게 해결했다.

조주영 교수는 "3D프린터를 이용해 인체구조와 병변에 따른 기구를 맞춤 제작해 시술과 치료에 적용한다면 더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협착부위에 삽입하는 스텐트나 다른 장치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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