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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실버암보험 보험시장 입지 굳건…경험축적 필요한 시기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
입력일 : 2014-01-01 11: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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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내용과 특약 꼼꼼히 비교해보고 가입해야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

100세 시대, 노년층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버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노년층들에게 희소식인 가운데 보험사별 실버보험의 보장내용과 특약을 꼼꼼히 비교해봐야 한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1년말 기준 우리나라 생명보험 가입자는 3062만명으로 가입률은 61.5%로 나타났다.

가입자수 및 가입률은 2008년을 정점으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인데, 이는 지속된 경기침체와 가계부채증가 등 신규 보험가입 여력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회활동 및 가족부양활동이 많은 30~50대 가입률이 가장 활발했으며, 60대 이상의 가입률은 타 연령대에 비해 크게 낮은 30%대(남자 34%, 여자 36.3%)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노년층의 생명보험 가입률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남에 따라 중장년층을 겨냥한 실버보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동양생명은 올초 암보험에 가입하고 싶어도 나이 때문에 가입이 힘들었던 고령자들을 위해 실버세대 전용 암보험인 ‘(무)수호천사 홈케어실버암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가입가능 나이를 61세~75세로 대폭 확대하는 한편, 실버 전용 암보험인 만큼 새로 개발한 특약을 통해 기존 암보험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뇌암, 백혈병 등과 같은 고액치료비암과 위암, 대장암, 폐암 등 발병률이 높은 3대집중암은 새로 개발한 특약을 통해 추가 보장이 가능하다.

AIA생명의 ‘무배당 활기찬 노후보험’도 50세부터 최고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해 그 동안 보험가입이 힘들었던 고연령층도 다양한 질병 및 사고까지 보장 받을 수 있는 의료비 보장상품이다. 저렴함 보험료로 치매, 각종 노인성 질병, 재해(수술, 입원) 및 대중교통사고까지 한번에 보장 받을 수 있고 중대한 수술은 별도 수술비가 지급되는 노인들을 위한 상품이다.

알리안츠생명은 텔레마케팅 전용 상품인 무배당 알리안츠다이렉트무심사파워실버보험(갱신형)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사망을 보장하는 정기보험으로 건강진단과 청약심사를 받지 않고 질병유무와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다. 갱신형 상품으로 가입은 50세부터 75세(단, 남성은 68세)까지 가능하며, 10년 만기인 최초 계약 이후 5년마다 갱신을 통해 최장 83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라이나생명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암보험인 무배당 실버암보험(갱신형)의 경우, 고령자들의 가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고령자들에게 일반적으로 많이 나타나는 질병에 대한 무심사를 적용해 고령자들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간편 심사상품으로 고안됐다.

무배당 실버암보험(갱신형)은 61세에서 75세까지의 고령자들이 가입 가능하도록 특별히 고안된 10년 만기 암보험 상품으로, 10년 단위로 갱신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또 특약 가입을 통해 위암, 대장암, 폐암 등의 특정암 또는 백혈병, 뇌암, 골수암 등의 고액암에 대해서 추가 보장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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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버암보험을 최초로 출시한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고령자의 암보험에 대한 수요는 많으나, 가입나이 제한 또는 인수기준 등으로 고령자들의 가입이 어렵고, 특화상품 마저 부족한 실정”이라며 “무배당 실버암보험(갱신형)은 나이 때문에 암보험 상품에 가입하지 못하는 고령자들이나, 암보험을 가입했더라도 보험금이 충분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유용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올 들어서 NH농협생명의 NH실버암보험, ING생명의 ING든든암보험, AIA생명의 꼭필요한100세암보험 등 신종 암보험 3개가 출시됐다.

이처럼 실버암보험은 중소형사들 위주로 판매돼 왔으나, 업계 1위인 삼성생명까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대형사 가운데 한화생명 역시 12월말 ‘The따뜻한실버암보험’을 출시했다.

하지만 새로운 암보험상품들에는 여러 가지 리스크들이 존재해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먼저 보장기간 연장에 따른 미래 발생률의 불확실성으로 추세리스크가 존재하며, 가입연령 확대로 확대된 연령층에 대한 경험부족으로 수준리스크가 발생한다. 또 재발암에 대한 통계부족으로 정확한 발생률 예측이 어려우며, 단계별 보험금 차등 지급에 따른 민원발생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새롭게 활성화되고 있는 암보험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감독당국과 보험사의 노력이 요구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보험연구원 김석영 연구위원은 “암보험상품에 내재돼 있는 리스크를 보험료 산출에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며 “위험률 산출단계에서 보험상품 담보에 내재돼 있는 추세리스크와 수준리스크를 안전할증에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당국은 관련 통계를 지속적으로 직접하고 필요시 보험사들에게 공급하며 상품개발에 어려움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보험사들은 새로운 암보험상품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경험자료와 시장분석을 통한 경험축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보험시장에서 소외되고 있는 고령자들을 위한 실버보험 출시는 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고무적인 일이다. 다만 소비자는 보험사별 실버보험의 보장내용과 특약을 꼼꼼히 비교해보고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융소비자연맹 이기욱 국장은 “실버보험은 고연령층이 가입하다보니 상품 이해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섣불리 가입하지 말고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가입해야 한다”며 “보험료가 비쌀 수 있어 건강할 경우 실손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텔레마케팅 가입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서 텔레마케팅을 통해 가입하더라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은 확인하고 이해한 후 가입해야 한다”며 “회사별로 유사한 상품을 꼼꼼히 비교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jjnwin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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