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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피곤한 봄, 춘곤증인줄 알았더니 ‘남성갱년기’
메디컬투데이 이상백 기자
입력일 : 2007-04-20 13: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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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호르몬 감소...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방치하다가는 심각한 결과초래
나이가 들면 남녀의 성 역할이 바뀐다고 한다. 집안의 가장으로서 강인함과 위엄 있는 모습으로 대변되던 남성이 어느 순간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메디컬투데이 이상백 기자]


이러한 모습을 보면 여성들은 측은함과 동시에 세월의 무게 앞에 작아진 남성을 보며 많이 늙었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대기업에서 영업직에 종사하며 활기차게 살아오던 박지영(가명·45세)씨는 얼마 전부터 만사가 귀찮고 피곤해지면서 심한 무력감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매사에 의욕도 없고 잠을 자도 피곤하기만 했다. 아내와의 잠자리도 부담스러웠고 모든 것이 예전 같지 않았다.

남성의 이런 현상은 남성호르몬이 조정한다. 남성호르몬의 감소는 노화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는 현상이기는 하지만 그냥 방치하다가는 ‘남성 갱년기 부작용’으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 남성호르몬, 줄어든다면?

베스탑비뇨기과(www.bestopclinic.com) 정태규 원장은 “여성은 갱년기 1년 사이에 여성호르몬이 사춘기 이전 수준으로 떨어지는 반면, 남성은 40세가 넘으면 남성호르몬이 서서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감소된다”며 “마찬가지로 첫 징후도 더디게 발견되며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건강상태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특별한 질환이 없는 40세 이상의 남성에서 성욕저하와 발기력이 감소하는 등의 신체변화가 일어나면 남성갱년기장애로 생각하고 전문가와 상담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남성호르몬의 부족에서 오기 때문이다.

정태규 원장은 “남성갱년기가 오면 특히 야간발기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발기가 돼있는 경우가 현저히 줄어든다”며 “정서가 불안해지고 집중력과 체력이 떨어져 쉽게 피곤해지며 우울감 등을 느끼거나 빈혈이나 체모가 적어지고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기도 한다”고 전했다.

그밖에도 아랫배가 많이 나오거나 근력이 떨어지는 것도 남성호르몬의 부족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전문가를 찾아 황급히 치료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남성갱년기, 치료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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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심리적·신체적 변화를 경험하는 남성갱년기장애는 부족한 남성호르몬을 보충함으로써 예방 내지 치료가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현재 남성호르몬의 보충요법에는 복용약물, 근육주사, 그리고 피부에 붙이는 패치가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각 방법의 효과나 편리성, 가격, 각각의 부작용 및 장단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 원장은 “남성호르몬을 보충함으로서 뼈나 근육, 성기능 등에 유익한 효과를 나타내지만, 간 기능이나, 조혈기능, 전립선 등에 영향을 미치므로 남성갱년기의 치료를 받고자 하는 환자에게는 비뇨기과 전문의에 의한 전립선 진찰 및 혈액검사를 통한 전립선암의 선별검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상백 기자(lsb3002@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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