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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셀트리온, 보유 주식 전부 매각…‘꿈’이여 안녕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입력일 : 2013-04-16 15: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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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신 글로벌 제약회사의 꿈 ‘포기’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승승장구하던 ‘셀트리온’이 다국적제약사에게 보유 주식을 전부 매각한다는 소식에 업계가 혼란스럽다. 이 소식 이후 셀트리온 주가는 시가 대비 7%이상 급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6일 셀트리온의 서정진 대표는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을 밝혔으며 매각은 ‘램시마’가 EMA로부터 허가가 이뤄질 것이라 예상되는 5,6월 경이다.

만약 셀트리온을 다국적제약사가 매각할 경우 ‘램시마’ 자체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데 장벽이 더 낮아진다. 그러나 성과가 높고 기대를 한껏 받고 있던 바이오기업이 사라짐으로서 한국 출신의 글로벌기업의 후보 중 하나가 사라지게 된다.

서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셀트리온을 유지하면서 힘들었던 내용을 언급했다. 국내에는 셀트리온에 투자할 금융자본이 없다는 것. 셀트리온은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하면서 해외에서 자금을 유치해왔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투자할 길을 찾을 수 없었고 오히려 악성루머와 허위사실에 시달려야했다. 때문에 공매도 금지기간을 제외한 432거래일 중 412일 동안 공매도가 지속됐기도 했었다.

이는 지난 11일 셀트리온의 공지를 통해서도 드러났던 부분이다. 셀트리온은 공지를 통해 최근 들어 당사 주식에 대한 공매도 비중이 크게 높아지는 등 불법 주가조작세력들의 시장교란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이 같은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 관계 기관과 논의를 하고 있으며 시장에서 이상현상이 사라질 때까지 지속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그 동안 불법 공매도 세력의 시장교란 행위가 나타날 때마다 인터넷 포탈, 증권 관련 게시판 및 SNS 등을 통해 회사에 관한 허위사실 및 각종 악성 루머를 조직적으로 유포하는 행위들이 포착됐고 이들 중 3명에 대한 경찰 조사를 의뢰한 바 노숙자에게 30만원을 주고 명의를 도용한 사례가 수사결과 밝혀져 강력한 처벌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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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이렇게 한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회사의 꿈을 접게 됐다. 그러나 서 대표는 셀트리온이 다국적 제약사에 편입돼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다지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처음부터 국내가 아닌 세계시장을 목표로 한 셀트리온. 업계는 이번 셀트리온의 매각이 실시될 시 국내에서의 피해가 어느 정도일지를 추측하며 서 대표의 결정에 아쉬움과 놀라움의 의견들을 내놓고 있는 상태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는 2012년 7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품허가를 획득했으며 일부 남미, CIS 국가 등에서도 승인을 받았다.

현재는 유럽 EMA와 허가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5~6월 중에는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 대표의 말대로 진행된다면 셀트리온은 품목허가를 받은 이후 매각 절차가 이뤄진다.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ace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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