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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저렴이’ 화장품, 브랜드 따라 8배나 더 비싸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3-04-17 07: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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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브랜드 세일해도 노세일 브랜드 보다 ‘비싸’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저렴이’ 화장품 대명사 미샤의 일부 제품이 동일 업계 대비 많게는 8배 이상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것은 물론, 중가 브랜드와 견주어 가격 면에서 뒤지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3300원의 ‘저렴이’ 화장품 시대는 끝났다.

강남에 밀집돼 있는 화장품 브랜드숍 매장.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 중 3천원 가격대는 컨실러, 매니큐어 등에 한정돼 있었으며 1만원 이하 제품도 미스트, BB크림 등 몇 종류에 불과했다. 스킨·로션 등 스킨케어 제품도 1만원 선부터 3만원 대 수준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3천원 대의 ‘저렴이’ 화장품은 매장의 절반을 채울 정도로 품목수가 많았으나 이제는 1만원 이하 제품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화장품 브랜드숍의 ‘세일 대명사’ 미샤. ‘타임 레볼루션 이모탈 유스 크림(50ml)’ 가격은 6만원이다. 10ml 당 가격은 1만2000원. 라네즈의 ‘워터뱅크 크림(50ml)’(3만5000/10ml 당 7000원)의 1.7배나 오히려 더 비싼 셈이다. 저가 화장품 브랜드숍 일부 제품이 중가 브랜드 화장품의 가격을 넘어선 것이다.

또 저가 브랜드숍과 비교했을 때도 미샤 제품은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노세일’을 고집하는 스킨푸드의 ‘페이셜워터 비타-A 크림(75ml)’이 1만800원(10ml 당 1440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에 비하면 미샤 제품은 무려 8.3배나 비싸다. ‘미사 금설 수면크림(140ml/5만5000원/10ml 당 3930원)’과도 2.7배나 차이가 난다.

또 스킨푸드의 ‘로열허니 에센스(50ml)’가 1만7000원인데 반해, 미샤의 ‘타임 레볼루션 나이트 리페어 사이언스 엑티베이터 세럼(50ml)은 3만8000원으로 2.2배 가격이 더 높다.

해당 제품이 미샤의 브랜드 데이에 20% 할인을 한다고 하여도 3만400원으로 세일 정책이 없는 스킨푸드 제품 보다 훨씬 비싼 값이다. 365일 세일 중인 미샤 제품의 가격이 타사 브랜드 대비 높은 고가정책을 고수하고 있어 세일이 무색할 정도다.

스킨푸드에 따르면 2004년 브랜드 론칭 이래로 9년째 전제품에 대한 가격변동은 없다. ‘정직한 가격과 정직한 품질’이라는 모토 하에 제품 판매를 실천하고 있기 때문에 리뉴얼 등을 통한 가격 인상은 전혀 없다는 것이 스킨푸드의 설명이다.

실제로 라이스 마스크 워시오프(7700원), 아보카도 리치 토너(1만1000원), 복분자 아이크림(7700원) 등도 베스트셀러 제품이지만 가격과 용량은 처음 그대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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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푸드 관계자는 “실제로도 1000여 품목이 넘는 전 제품이 론칭 이후 단 한 번도 가격 인상이 없다. 앞으로도 노세일 정책은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건강하게 롱런하는 브랜드를 만드는 위해 충동적인 구매심리를 자극하는 것이 아닌 처음부터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으로 365일 세일한 가격, 노세일 정책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스킨푸드를 제외한 화장품 브랜드숍은 업계 1위인 미샤가 세일을 단행하면 타 브랜드들도 비슷한 시기에 20%에서 최대 50%까지 도미노 세일을 진행하고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세일이 아닐 때 구매하는 것은 손해’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 1~2위 업체가 세일에 돌입하면 나머지 하위 업체도 따라갈 수밖에 없다. 건너편에서는 20~50% 할인하고 있는데 우리만 손 놓고 쳐다만 볼 수 없는 노릇이다. 앞에서 50%나 세일을 하는데 누가 정가에 구매하러 고객들이 오겠냐. 브랜드숍 업계에서 이 같은 세일정책에 반감을 가졌으나 경쟁사들도 화장품 시장이 원하는 추세를 쫒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또 최근 과열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브랜드숍의 할인정책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처음부터 할인가를 염두 해 둔 가격 책정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미샤는 중저가 ‘저렴이’ 화장품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지난 2009년부터 고가정책을 펼치고 있다. 광고 제품이 4~6만원 대로 일반 중가 브랜드 가격대와 맞먹는 수준이다. 다른 화장품 브랜드숍 제품 가격대가 1~3만원 대인 것에 비하면 다소 높은 가격이다.

관계자는 “미샤는 기본적으로 1년에 두 차례 정기세일을 비롯해서 미샤데이 등 상시세일 중이다. 고가제품을 20% 할인한다고 하여도 6만원이 넘는 제품도 있다. 브랜드숍의 중저가 가격선을 깨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반짝 세일을 이용한 고객몰이를 통해 단기적인 이윤 챙기기만 급급한 브랜드숍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높아져만 가고 있다.

미샤 강남 매장에서 만난 직장인 신모(28)씨는 “이제 ‘저렴이’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다. 브랜드숍이 생기기 시작할 때만 해도 3천원 대가 대부분이었는데 만원대 제품도 몇 개 없는 것 같다. 일반 브랜드 제품보다 더 비싼 느낌이 들 정도다”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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