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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야구장에서 빈속에 맥주, 속은 괜찮을지…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3-04-16 07: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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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신체활동 부족,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주범
■ 대장암 발병 신호전달 동시 억제 물질 규명
위장을 자극하거나 세균감염이 쉬운 환경을 피하는 게 좋아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하늘도 푸르고 따뜻한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봄, 주말나들이로 야구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가족끼리 혹은 연인, 친구끼리 야구장에서 응원하는 재미 거기에 시원한 맥주 한 잔까지 생각만 해도 짜릿하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빈속에 맥주만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햇볕이 내리쬐는 관중석에서 속을 달래지 않고 맥주를 마시고 여러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에서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는 건 염증성 장 질환 등 장 건강을 해치는 안 좋은 습관 중 하나기 때문이다.

염증성 장 질환은 크게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으로 나뉘며 이 두 질환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이란 대장 점막 또는 점막 아래층에 국한된 염증을 말하며 피가 섞인 설사와 복통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한다. 크론병은 입부터 항문까지 소화관 어느 부위에나 침범해 만성적으로 염증을 일으켜 복통이나 설사, 혈변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러한 염증성 장 질환은 장내 세균이 발병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위생관념을 철저히 하면 그만큼 더러운 환경에 노출될 위험성이 낮아져 염증성 발생확률이 줄어든다.

반대로 염증성 장 질환을 방치할 경우 복통이나 설사, 혈변 등의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특히 크론병은 심하면 장과 복벽 사이에 고름이 발생하거나 항문 주위 농양 등이 나타나 수술하는 상황에까지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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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염증성 장 질환을 오랫동안 앓게 되면 대장암 발생 위험도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만약 복통이나 혈변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 대장내시경 등의 검사를 반드시 받아 복통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영남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장병익 교수는 “아직까지 염증성 장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에 대해 밝혀진 것은 없으나 유전적 인자와 환경적 요인, 면역기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염증성 장 질환은 완치보다 증상 완화 및 유지에 중점을 두고 치료한다. 주로 아미노 살리실산 등의 약물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고 있으며 종종 스테로이드제나 항생제를 투여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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