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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짧아진 봄, 지금부터 ‘식중독’에 대비하자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3-04-17 10: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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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음식 섭취는 삼가고 개인위생에 각별한 주의 필요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아직은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하기는 하나 낮 최고 기온이 20도에 육박할 만큼 봄이 성큼 찾아왔다. 이 말은 곧 여름 또한 머지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지금부터 여름철 건강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덥다고 무작정 마시는 차가운 음식이나 쉽게 상할 수 있는 날 음식 등을 먹을 때는 ‘식중독’을 주의해야 한다.

이때 식중독은 급성 복통, 설사부터 피가 나오는 설사, 고열, 심한 탈수에 이르기까지 바이러스, 일반세균, 기생충 등 그 원인에 따라 매우 증상이 다양하다. 즉 자신의 증상이 어떠한지 잘 아는 게 좋다.

경희대병원 감염면역내과 이미숙 교수는 “증상의 발생이 음식을 먹고 몇 시간 만에 나타났는지 체온이 상승했는지 설사의 양과 성상, 횟수가 어떠한지 등을 전문의에게 정확히 말하는 게 치료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물론 균이 몸속에 들어온다고 모두 질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원인균에 따라 질병을 유발하는지 숫자가 다르기 때문이다. 흔히 알고 있는 대장균이나 장티푸스균 등은 최대 1억 개 이상이 체내로 들어와야 병이 발생하는 반면 이질균 등은 고작 10개가 들어와도 병이 일어날 수 있다.

또한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의 독소, 세균의 침습이 질병발생과 연관이 있다. 식중독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포도상구균의 경우 음식에서 균이 번식하고 번식한 균에서 다량의 독소가 배출된다. 즉 포도상구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면 즉시 식중독에 걸릴 확률이 높다.

이미숙 교수는 “식중독은 대부분 저절로 좋아지므로 그때그때 증상에 따라 치료하며 설사로 인한 탈수를 막기 위해 물을 계속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설사를 한다고 아무것도 먹지 않으면 심한 탈수상태에 빠지게 되고 이로 인한 각종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어린이와 노인의 경우 탈수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설사를 멈추게 한다고 지사제를 사먹는 경우 독소의 배설을 막아서 체내에 독소가 쌓이게 되므로 유의한다. 특히 이질균에 의한 설사는 오히려 악화시킬 수도 있으므로 지사제의 사용은 의사의 진단 하에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무엇보다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 전에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에 철저히 신경 쓰고 날 음식보다는 익힌 음식을 먹는다. 물론 불에 가열했다고 해서 장기간 두고 먹는 건 삼간다.

이 교수는 “식사 전에는 항상 깨끗이 손을 씻고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한다. 생선, 야채, 샐러드, 깍지 않은 과일 등의 섭취 시 주의하고 음식물은 되도록 익혀 먹으며 필요한 양만큼만 조리하는 습관을 기른다. 조심 또 조심하는 게 배탈 없는 여름을 보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분당수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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