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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우리아이 ‘O자 X자’ 다리모양, 정상인가요?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입력일 : 2013-04-15 14: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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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적 내반슬, 성장과정서 자연 교정돼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자라는 아이들의 다리를 보면 일자로 쭉 뻗은 성인과는 달리 안으로 굽거나 밖으로 굽은 경우를 흔하게 관찰할 수 있다. 아이의 성별을 떠나 부모라면 후에 아이가 이 상태로 자라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자연스러운 성장과정일 뿐 대부분의 아이들은 성장과정 중에 자연스럽게 교정된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정형외과 정창훈 교수에 따르면 일반적인 다리의 성장과정에서 대부분의 신생아들은 평균적으로 12도 정도 무릎이 O다리 모양(내반슬)으로 휘어있다가 18개월 경에는 어느 정도 반듯한 다리를 갖게 되며 이후 약간 X다리(외반슬)로 변하게 된다.

이후 약 4~5세 경까지 X다리를 유지하다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시기에는 다시 성인처럼 반듯하거나 약간 외반된 정상적인 다리 모양을 갖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검사 결과 정상적인 변화가 아닌 병적인 변형으로 진단되면 치료가 필요하다. O다리 또는 X다리에 대한 평가는 무릎관절의각도로 판단하게 된다.

정창훈 교수는 “환자의 연령을 고려해 정상범위에서 2표준편차를 벗어나는 경우 이상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게 된다”며 “환자의 나이에 따라 정상각이 변하기 때문에 환자의 연령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병적인 변형의 원인으로는 구루병, 대사성 골질환, 골이형성증, 유아기 경골 내반증 등이 대표적이며 드물게 골종양 등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정 교수는 “구루병은 체내의 칼슘이 부족해 생기는 병으로 생후 6개월 이상 환아에서 모유수유만 지속하거나 극단적인 편식을 하는 아이 또는 유전적 소인이 있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으며 하지뿐만 아니라 두개골, 치아, 척추에도 이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다리변형은 보조기를 이용해 교정 치료를 시행하게 되며 많은 경우 수술적 치료도 동반된다.

정 교수는 “유아기 경골 내반증은 다리뼈(경골)의 성장판에 문제가 있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생리적 내반슬은 다리가 전반적으로 휘어 보이는데 반해 유아기 경골 내반증은 무릎 주변에서 심한 O다리 변형이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많은 경우는 성장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생리적 내반슬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지기 때문에 지나친 걱정은 삼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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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훈 교수는 “만일 성장과정 중 나타날 수 있는 생리적 내반슬로 진단된 경우는 성장하면서 자연 교정되기 때문에 경과관찰 만으로도 충분하다. 따라서 속설을 믿고 교정 또는 보조기 착용 등의 불필요한 치료는 물론이고 아이의 정서적 신체적 발달에 좋지 못한 영향을 줄 수 있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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