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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조한 봄날, 면역력이 약해진 당신을 급습하는 ‘건선’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3-04-08 13: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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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충분히 보습제를 발라주는 게 좋아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아직까지는 날씨가 오르락내리락 하다보면 평소 운동이나 영양섭취 등 건강을 챙기지 못하는 사람들은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환절기 그리고 건조한 봄날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감기 등의 감염성 질환뿐만 아니라 ‘건선’ 등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건선이란 신체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피부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피부세포가 정상보다 빠르게 증식해서 생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박정범 원장에 따르면 우리 피부의 정상적인 세포는 약 28일을 주기로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데 건선이 생긴 부위는 세포의 교체 기간이 6~8배나 빠르다.

즉 면역계가 피부 세포를 병원균으로 오해해 성장주기를 빠르게 하는 잘못된 신호를 내보내 죽은 세포가 미처 떨어져 나가기도 전에 불완전하게 증식한 각질세포가 하얀 비늘로 겹겹이 쌓여 피부를 두껍게 만드는 것이다. 심한 경우 얼굴뿐만 아니라 온몸에 붉은 반점과 비늘이 보기 흉하게 생긴다.

건선이 생기는 원인은 ▲대기오염 등 환경 문제 ▲화학물질의 피부 자극 ▲기름진 음식 등 서구화된 식습관 등을 들 수 있다.

그런데 이때 더욱 안타까운 것은 건선은 완치할 방법이 아직까지 없고 다만 증상을 호전시키는 치료법만 존재한다는 점이다.

박정범 원장은 “치료는 먼저 피부 각질세포의 분열을 억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병세가 가벼우면 스테로이드와 비타민D 연고 등 바르는 약만으로 충분하지만 조금 심하면 바르는 약에 추가로 먹는 약이나 자외선 치료를, 더 심할 경우 고가의 면역 억제 주사로 치료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증상이 없어지면 대부분 오랜 기간 좋은 상태를 지속하니 열심히 치료에 임해야 한다. 하지만 건선은 재발이 쉽고 오래 끄는 만성질환이니 나빠질 때도 있고 좋아질 때도 있다는 느긋한 마음가짐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건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3회 이상 땀이 살짝 날 정도의 강도로 운동을 하고 평소 적정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며 주기적으로 반신욕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박정범 원장은 “따뜻한 물이나 보리차도 자주 마시고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보습제를 수시로 바르는 습관을 기른다. 또한 술이나 인스턴트 음식, 패스트푸드의 섭취는 가급적 삼가고 육류, 기름에 튀긴 음식, 밀가루 음식, 유제품, 카페인의 섭취도 자제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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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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