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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머리 전체가 깨질 듯이 아파요”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입력일 : 2013-04-08 06: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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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척수액 감소로 내부 압력이 낮아지는 ‘자발성 두개 내 저압’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 2주 전부터 시작된 두통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응급실을 찾은 김모(35세)씨. 머리 전체에 나타나는 둔한 통증이 앉거나 서서 움직일 때는 참을 수 없을 만큼 심해졌을 뿐 아니라 목에서도 통증이 느껴졌고 약간의 어지럼증과 구토 증상도 나타났다. 진통제를 먹어도 효과가 없었다.

병원에서 MRI와 몇 가지 방사선 검사를 실시한 결과 김씨는 ‘자발성 두개 내 저압에 의한 두통’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통은 흔히 스트레스로 인해 일시적으로 생기는 증상이라고 생각하며 진통제를 먹곤 한다. 하지만 김씨의 사례처럼 특정 원인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 뇌척수액이 감소, 머리 내부 압력이 정상보다 낮아져

중앙대병원 통증클리닉 신화용 교수에 따르면 ‘자발성 두개 내 저압에 의한 두통’이란 뇌척수액이 감소해 머리 내부의 압력이 정상보다 낮아져 생기는 질환이다.

흔히 앉거나 서 있을 때 머리 뒤쪽에 묵직하고 둔한 통증이 나타나나 누우면 통증이 사라진다. 그밖에도 목의 통증, 오심, 구토, 복시, 시력 혼탁, 눈부심, 청력 장애, 이명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지속 기간은 통상 2주~16주이며 그 이후 대부분은 자연 소실된다.

신화용 교수는 “뇌 내의 뇌척수액 양이 감소하면 서거나 앉은 자세에서 두개골 내 뇌조직이 하강해 통증에 민감한 다양한 지지구조물에 인장력을 가하게 된다. 이것이 기립성 두통과 함께 경부 통증, 오심, 구토, 복시, 시력혼탁, 눈부심, 청력장애, 이명 등을 야기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 뇌정맥과 뇌정맥동의 팽창 역시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뇌척수액이 감소하는 원인으로는 ▲맥락총에서 뇌척수액 생성이 감소한다는 주장 ▲지주막 융모에서 뇌척수액 흡수가 증가한다는 주장 ▲미세하게 찢어진 경막에서 뇌척수액이 누출된다는 주장 등 크게 3가지 가설로 설명하고 있다.

뇌척수액의 유출은 경추부와 흉추부 사이의 경계나 경추부에서 흔하게 생길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그 원인으로 선천적인 지주막하 낭의 파열, 척추 신경근 게실의 파열, 척추의 부골, 척추 신경근의 외상성 파열 등이 있다.

◇ 두통 지속된다면 수술적 처치 필요

이 질환은 여성이 남성보다 두 배 가량 흔하며 40세 전 후로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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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안정을 취하고 수액 보충 등 대중요법만으로도 2~16주 내에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진통제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 교수는 “두통이 오랜 기간 지속되거나 조절이 힘든 경우 경막외자가혈액봉합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통상 시행 후 즉시 통증이 사라지다. 경막외자가혈액봉합술은 뇌척수액이 누출되는 부위에 자기 혈액을 5~20ml 주입해 누출 부위를 봉합하는 시술이다”고 말했다.

이어 “경막외 혈액 봉합술에서 유입된 자가 혈액은 최초 혈종을 형성하면서 주위 경막에 압력을 가하고 약 7시간이 지나면 이 응고된 혈액은 다시 용해되기 시작해 경막에 국소적으로 얇은 막의 형태로만 붙어 있게 된다. 그러나 심한 경막하 삼출 또는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 수술적 처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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