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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우리나라 의료관광 경쟁력 OECD 회원국 중 ‘19위’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3-04-04 14: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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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과 장비 2위, 인적자원 31위 ‘불균형’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우리나라의 의료관광 경쟁력이 OECD 회원국 중 19위를 차지했다.


산업연구원(이하 KIET)은 3일 발표한 ‘의료관광산업의 국제경쟁력 분석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의료관광산업의 경쟁력은 시설·장비나 의료서비스 등은 최상위권인 반면, 인적자원은 최하위권으로 부문 간 불균형 구조의 심화로 종합경쟁력이 저하되고 있어 의료관광 한류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KIET는 OECD 34개국을 대상으로 의료관광산업 경쟁력을 분석한 결과, 시설·장비 부문의 경쟁력은 2위, 의료서비스 부문은 4위로 최상위권을 기록했고, 기술수준은 9위로 상위권을 차지해 이들 부문에 대해 상당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특히 기술수준의 경우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등 일부 항목에서의 ‘암 환자 5년 생존율’은 우리나라가 미국이나 캐나다, 일본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료인의 양적 규모인 인적 자원은 31위, 관광산업 성장성은 33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의료관광산업의 종합 경쟁력지수는 OECD 평균(0.000)을 약간 웃도는 0.005로 OECD 34개 국가 중 일본, 아이슬란드, 룩셈부르크, 오스트리아, 덴마크, 스위스, 미국, 독일, 그리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호주, 아일랜드, 뉴질랜드, 프랑스, 포르투갈 등에 이어 19위를 기록했다.

최근, 값싼 의료비와 의료기술 수준 향상 등을 배경으로 신흥국을 선호하는 의료관광 패턴의 변화로 아시아에서 외국인환자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아시아의 의료관광 선도국인 태국, 싱가포르 등과 경쟁해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우리나라는 의료관광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의료관광객은 2009년 6만 명에서 2011년 12만 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의료관광객은 태국 156만 명의 8%, 싱가포르 72만 명의 17% 수준에 머물러 있다.

KIET는 “의료관광산업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는 제도개선 등을 통해 의료관광 한류화(K-메디슨)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의료관광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해외환자 유치에 우호적 환경조성을 가로막는 규제를 완화하고 범부처 차원의 지원체계 구축 등을 통한 효율적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산업연구원 허문구 연구위원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류의 영향으로 ‘K-컬처에서 K-메디슨으로’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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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의 수준 높은 의료기술과 값싼 의료비 등을 토대로 원격진료 허용 등의 규제완화와 부처 간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 설립을 통해 외국인환자 유치에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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