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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진공청소기, 가격과 품질은 비례? '글쎄'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
입력일 : 2013-04-04 1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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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수입제품, 소비전력을 흡입력으로 오인하기 쉽게 표시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

진공청소기 가격이 비싸다고 주요 성능이 우수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많이 사용하고 있는 보급형 진공청소기 8종과 기능이 다양한 고급형 제품 11종, 총 19종을 대상으로 흡입력, 소음, 청소 중 미세먼지 방출량 등 품질 및 구조적·전기적 안전성을 비교·평가했다고 4일 밝혔다.

진공청소기는 가정 내 보급률이 82%에 달하는 대표적인 생활가전제품이다. 최근에는 강력한 흡입력에 소음 등이 작고 다양한 기능을 보유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이로 인해 소비자 선택의 폭은 넓어졌지만, 소비자가 합리적으로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는 부족한 상황이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조사대상 제품 간 주요 성능(흡입력, 소음) 차이에 비해 가격차가 컸다. 가격차는 최대 8배 이상이었다.

보급형 제품 중 ‘에이스(AVC-950)', '필립스(FC8144)', 'LG전자(VC4014LHAM)', '삼성전자(VC331LWDCUD)'제품은 가격이 저렴하면서 흡입력, 소음 등 주요 성능 측면에서 우수한 편이었다.

반면 고급형 제품 중 ‘닐피스크(X300C)', ’다이슨(DC37)', '지멘스(VSZ61240)' 제품 등은 다양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지만 가격이 70만원 이상으로 비싸면서 흡입력·소음 등 품질 측면에서 ‘삼성전자(VC-UBJ937)’ 제품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닐피스크(X300C)’ 제품은 흡입력 최대 303W, 소음상태는 ‘양호’에 머물러 ‘삼성전자(VC-UBJ937) 제품’에 비해 품질이 떨어졌고, 가격은 2.1배인 81만9000원으로 고급형 제품 중 가장 비쌌다.

일부 수입제품의 경우 소비전력을 흡입력으로 오인하기 쉽게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용품안전관리법에 의한 전기용품안전기준에 따르면 진공청소기와 그 포장 등에 흡입력 또는 소비전력을 표시할 경우 소비자가 혼동되지 않도록 흡입력 또는 소비전력임을 명확하게 나타내야 한다.

그러나 ‘닐피스크(X300C)’, ‘루체스(LC-V60AT)’, ‘밀레(S5481)’, ‘카처(VC6300)’, ‘필립스(FC8144)’ 등 5개 제품은 소비전력을 마치 흡입력인 것처럼 표시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아울러 일부 제품은 측정 결과 표시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에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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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결과 ‘대우(DOR-C70OR)’, ‘일렉트로룩스(ZUAG3802)’ 등 2개 제품은 표시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에 미달해 개선이 필요했다.

‘대우(DOR-C70OR)’ 제품은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을 5등급으로 표시했지만 시험결과 5등급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고, ‘일렉트로룩스(ZUAG3802)’ 제품은 4등급으로 표시했지만 실제로는 5등급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jjnwin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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