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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한의협 회장 " 한의계 의료기기 사용 합법화 필요"...전의총 발끈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
입력일 : 2013-04-05 07: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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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

대한한의사협회 신임 김필건 회장이 취임식에서 한의사들의 진단기기 합법 사용과 한약이 천연물신약으로 둔갑하는 것을 막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과 관련해 전국의사총연합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김 회장은 자동차 타이어 상태 점검시 산업체에서, 그리고 가축병원에서도 X레이, CT, MRI 등을 사용한다면서 한의사들도 의료기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의총은 성명서를 통해 “장비의 도움 없이는 기본적 진단조차도 버거워하는 한의학의 한계를 스스로 인정했다. 한의학의 현대화를 주장한다면 한의학의 근본인 음양오행설이나 체질과 관련된 장비나 만들어 사용하길 바란다”고 비난했다.

이어 “일부 천연물신약에서 포르말린과 벤조피렌 등의 발암물질이 검출되었다는 보도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술한 천연물신약 관리 및 감독에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하고, 해당 의약품을 즉각 회수, 폐기하고 전문의약품에서 취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의총은 또 한약재 자체에 자연적으로 발생된 발암물질 이외에도 한의사들의 조제 한약에서 온갖 중금속과 잔류농약, 심지어 항경련제까지 검출된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으며 요즘처럼 중국산 한약제를 많이 수입하는 상황에서 중금속과 잔류농약에 오염돼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한약제를 이용한 조제가 아무런 방비없이 행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약재가 의약품이 아닌 식품이라는 이유로 식약처의 관리감독에서 벗어나 무차별적으로 처방, 조제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수원수
이에 전의총은 식약처에 한약에 대한 중금속, 잔류농약, 발암물질, 의약품 성분 등에 대한 철저한 과학적인 검증을 시행하고 한약재 원료의 원산지 표시제를 확립해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촉구했다.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hopew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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