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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서울시, 자살률 2020년까지 절반으로 낮춘다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
입력일 : 2013-04-03 17: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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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자수 2722명에서 2020년 자살자수 1361명으로 50% 감소 목표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

서울시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벗기 위해 자살률 감소를 위한 사업에 나선다.


25개 자치구에서 지속적으로 자살이 높은 동네, 높은 연령층을 분석·선정해 선택과 집중 예방활동을 펼치는 방향으로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는 것.

서울시는 정신건강의 날을 하루 앞둔 3일 이러한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모든 삶이 보호받는 서울’ 자살예방사업을 발표, 현재 OECD 주요 국가보다도 높은 자살률을 실효성 있게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자살예방을 위해 ▲지역사회기반 자살예방 민관협력체계 구축 ▲자살위험군 밀착적 예방활동 강화 ▲자살시도 대응강화 및 2차확산 방지 ▲생애주기별 특화된 자살예방사업 ▲자살예방생명존중 문화조성 등을 추진한다.

한국 자살률은 OECD 회원국 평균 12.9명보다 높은 33.5명으로 최고 수준이며 뉴욕 5.5명, 런던 9.0명, 홍콩 15.2명, 동경 23.0명, 서울26.1명으로 서울시도 역시 해외도시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별 지역간 자살률 격차도 발생했는데 강북구는 37.7명이고 서초구 19.2명으로 약 18.5명으로 격차가 심했다. 특히 지난 10년간 교육수준(중졸이하, 대졸이상)에 따라 자살률 격차는 더욱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살 생각 및 자살 충동을 일으키는 원인을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시 자살예방센터 상담전화를 분석해 보면 가정불화, 경제문제, 질병장애, 이성, 외로움, 고독등의 이유가 높았다.

이에 자살 현황 분석과 자살 사업 분석을 통한 서울에서 실행가능한 자살 예방 사업 추진으로 2011년 서울의 자살자수 2722명에서 2015년까지 2000명, 2020년까지는 50%까지 감소시키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케 됐다고.

이와 관련해 먼저 시는 의사회, 한의사회, 치과의사회, 간호사회, 약사회 등 5개 의약인 단체, 서울시 사회복지사 협회, 기독교 2개종, 천주교, 불교 등 4개 종교단체 등 총 11개 기관 및 단체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서울시지방경찰청과도 업무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크게는 2배에 달하는 자치구간 자살률 격차와 자치구 내에서도 두드러지는 동별 자살률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25개 자치구별 자살고위험동을 선정,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

이들 자살고위험동은 앞으로 각 자치구별로 양성된 게이트키퍼가 현황 모니터링 및 집중 사례관리를 하고 필요할 경우 단계별 보건·복지서비스를 연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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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역별로 특화된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한다. 예컨대 독거어르신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경우는 어르신 나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1:1 독거어르신 안부확인 서비스를 지원한다. 영구임대단지가 밀집한 지역은 스트레스 상담실을 운영하고, 사례관리를 위한 생명존중 힐링시스템도 운영한다.

서울시는 각 권역별 응급의료센터 12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하는 자살시도자에 대한 관리시스템을 함께 구축해 2차 자살로 (1년이내 10%, 4년내 21%, 5년내 37%)이어지지 않도록 사전예방에 나선다.

자살로 부모 또는 자식을 잃고 심리적 위기에 처해있는 자살유족의 경우에는 회복을 돕기 위해 자살예방센터 및 자치구 정신건강증진센터에 자살유족전문 상담팀을 배치, 전문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살유족 자조모임인 ‘자작나무(자살유족의 작은 희망 나눔으로 무르익다)’ 활동도 적극 권장해 다른 사람에게는 말할 수 없는 아픔을 서로 공유하고 보듬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자작나무는 25개 자치구에서 운영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구호성에 그치는 자살예방사업이 아닌, 다차원적이고 통합적인 접근과 고위험지역에 대한 집중관리로 자살률을 실효성 있게 줄여나가겠다”며 “특히 모든 서울시민, 단체의 협력과 관심이 내 가족, 이웃의 자살을 막을 수 있는 만큼 주변의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hopew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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