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수면무호흡증' 행동장애·학습장애 유발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아이들에서 수면무호흡증이 ADHD 유사행동장애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애리조나대학 연구팀이 '수면학지'에 밝힌 5년에 걸친 연구결과에 의하면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아이들에서 ADHD 유사행동장애 뿐 아니라 학습장애와 적응장애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6-11세 연령의 263명의 백인과 히스패닉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23명의 아이들이 연구기간중 우발적수면무호흡증이 발병했으며 21명은 전체 연구기간중 지속적인 수면무호흡증을 보였으며 41명은 연구시작 당시에는 수면무호흡증이 있었으나 5년의 연구기간중 에는 이 같은 증상이 사라졌다.

연구결과 우발적 수면무호흡증이 발병한 아이들의 경우 행동장애 발병 위험은 4-5배 더 높았으며 지속적인 수면무호흡증을 앓은 아이들의 경우에는 6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혀 수면무호흡증을 앓은 적이 없는 아이들에 비해 수면무호흡증이 있었던 사람의 경우에는 주의력과 파탄적행동, 과잉행동, 자기 관리, 의사소통등에 있어서 문제가 더 많은 것으로 부모들이 보고했다.

특히 지속적인 수면무호흡증을 앓은 아이들의 경우에는 부모들이 보고한 학습장애 발병 위험이 7배 높았으며 C학점 이하의 낮은 학점을 받을 위험 역시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록 청소년기가 되면 수면무호흡증이 좋아지지만 단순히 이 것만 믿고 기다리는 것은 위험하며 가족과 의료진들이 모두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선크림에 보톡스가! 선크림 자외선만 차단한다고?

▶ 당뇨병 전단계, 혈관질환 걸릴 확률 높다

▶ 일상생활 스트레스 많은 여성 '사산' 위험 높아

▶ 전립선암, 줄기세포 기반 유전자로 치료한다

▶ 무심코 삼킨 껌이 맹장염이 된다?

▶ 까닭 없이 피곤하고 몸이 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