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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환절기에 안심할 수 없는 눈병 ‘결막염’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입력일 : 2013-04-02 13: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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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 날릴 때는 외출 가급적 삼가야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보통 여름 휴가철에 야외 수영장이나 해수욕장 등의 이용을 통해 눈병이 호발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요즘 같은 환절기에도 꽃가루 등을 통해 ‘알레르기 결막염’에 감염될 우려가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결막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의 가장 바깥쪽을 덮고 있는 얇고 투명한 점막으로써 해부학적으로는 눈꺼풀 판 안쪽을 덮고 있는 ‘눈꺼풀 판 결막’, 안구 앞의 흰자위에 해당하는 공막을 덮고 있는 ‘눈알 결막’, 이 두 부위를 연결하는 ‘구석 결막’ 등 세 부분으로 구분한다.

결막은 눈물의 점액층을 생성하고 안구 표면을 보호하기 위한 면역기능에 관여하며 미생물 등의 외부 물질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하지만 이 결막이 외부로 노출돼 있기 때문에 다양한 미생물이 침범하기 쉽고 먼지나 꽃가루, 약품, 화장품 등 수많은 물질들에 의해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전북대병원 안과 이동욱 교수에 따르면 결막염은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의 미생물이나 꽃가루나 화학 자극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결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결막은 안구 표면을 보호하기 위한 자연 방어기전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방어 기전의 균형이 깨지거나 면역력이 약화된 경우 감염성 결막염에 걸릴 수 있다. 반면 알레르기 결막염은 면역질환으로 외부의 먼지, 꽃가루 등 수많은 물질들에 의해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과민반응을 보일 때 나타날 수 있다.

그 밖에도 화학물질이나 담배, 점안약제 등에 의해서도 결막염이 발생하는데 콘택트렌즈 착용자가 자가면역질환에 동반된 건성안(안구 건조증)의 경우에도 결막염이 동반될 수 있다.

발병 원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결막염의 주요 안구 증상으로는 충혈과 눈물 흘림, 눈꺼풀 부종, 경도의 삼출성 분비물에서 다량의 화농성 분비물, 이물감, 가려움증 및 작열감, 눈부심, 시력저하 등이 나타난다.

이동욱 교수는 “가려움증이 있는 경우는 알레르기를 의심하고 타는 듯한 작열감이나 거칠거칠함이 있는 경우는 안구 건조증을, 점액고름성의 눈곱이 있을 때는 세균 결막염을 의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알레르기 결막염이 있는 경우 손을 항상 깨끗이 하고 눈을 비비지 말아야 한다. 눈을 비비면 결막이나 눈꺼풀의 혈관이 자극을 받아 혈액 속의 혈장성분이나 알레르기 유발인자들이 조직 속으로 이동해 부종이나 충혈, 가려움 등의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결막염 증상을 보일 때는 눈 부위에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밖에도 알레르기 결막염의 경우 원인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으로 피하고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에는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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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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