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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국내 제약사, 수입의약품에 의존도가 점점 높아진다?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입력일 : 2013-03-29 16: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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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보다 블록버스터 도입하는 것에 치중될까 ‘우려’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국내 제약사의 수입의약품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그것에 따른 득과 실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일괄 약가인하로 인해 손해를 메우고자 처방이 많은 오리지널 수입의약품을 도입하는 전략에서 비롯된 것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우선 유한양행의 기존 품목들은 대부분 두 자릿수 원외처방액 감소를 나타냈지만 도입 품목이 선전하며 상쇄했다.

유한양행의 도입 품목 3총사인 고혈압 치료제 ‘트윈스타’(+38.8%), 당뇨병 치료제 ‘트라젠타’(+5.9%), B형 간염 치료제 ‘비리어드’(-4.3%)는 2월 원외처방액 중 양호한 모습을 기록했다.

종근당 또한 한국오츠카로부터 항귀양제 ‘무코스타’를 계약하고 올해부터 판매하고 있다. 무코스타는 2012년 226억원의 청구액을 기록한 품목이다.

왜 국내 제약사들이 블록버스터 수입의약품을 도입하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처방건수가 많은 오리지널을 판매하면 상대적으로 약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는 국내 제약사 입장에서 볼 때 이득이 되기 때문이다.

반면 수입의약품의 계약이 종료될 시에는 대비책이 없을 경우 타격을 입게 된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일반의약품 부분에서 대표격이던 ‘화이투벤’의 판권을 한국다케다에 넘겼다. 게다가 ‘홈키파’와 ‘홈매트’ 또한 지난해 이미 계약이 종료됐기에 다른 제약사에게 판권을 넘기게 된다.

대표되던 일반의약품의 공동판매 계약이 종료되면서 CJ는 전문의약품 사업에 좀 더 치중하기로 결정한다.

이에 CJ는 일반약사업부를 다른 사업부로 통합 및 흡수를 계획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해오던 약국 직거래를 중단하고 도매업체를 통해 약국 유통을 진행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약국 직거래를 담당하던 영업사원들도 병원 영업으로 전환된다.

업계 관계자는 “일괄 약가인하 이후로 점차 오리지널의 힘이 발휘되고 있는 시기다. 상대적으로 신약이 적고 제네릭이 많은 우리나라 제약구조 특성상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오리지널 수입의약품을 도입하려는 제약사가 계속해서 많아 질 것이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처럼 수입의약품을 도입하려는 세태에 제약사들이 신약개발보다 오히려 의약품 도입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되는 시선도 보내고 있다.


비엘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ace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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