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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감초, 앞으로 ‘대량 생산’ 가능해진다
기존 농법 비해 감초의 약용 부위 10배 이상 늘려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13-03-29 16:31:56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

천연 약재 개발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감초. 국내에서 재배가 어려워 식품과 의약품용으로 소비량의 99%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감초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돼 화제다.

29일 전북대학교는 한약자원학과 방극수 교수 연구팀이 한약재용 감초를 보다 짧은 시간에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방 교수팀이 개발한 것은 감초를 용기에 재배하는 방법으로 노지에서 재배하는 기존 농법은 토양에 수분이 많으면 고품질을 기대할 수 없는 감초의 특성상 약용 부위가 매우 적었다.

그러나 방 교수는 용기 안에 감초를 재배함으로써 토양의 수분과 병해충 등을 차단해 기존 농법에 비해 감초의 약용 부위를 10배 이상 늘렸다.

특히 연구진은 LED 빛을 이용해 기존에 4~5년이 지나야 수확이 가능했던 감초의 생육기간을 2~3년으로 2년 가까이 단축시켰다. 또 깊이 뿌리내리는 감초의 특성상 굴삭기를 이용해 수확해야했던 기존 농법과 달리 수확도 매우 쉬워 비용 감소에 따른 농가 소득에도 매우 큰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렇게 재배된 감초는 식약청이 규정하는 약재로의 효능(글리시리진 함량 2.5% 이상)을 크게 상회해 품질도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실험 결과 일반 재배에서 글리시리진 함량이 1.9%였던 데 비해 새로운 재배법에서는 3.7% 이상이 나왔고 수확량도 3배 이상 높았다고 방 교수는 밝혔다.

이와 함께 전북대 한약자원학과 연구진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감초를 이용한 천연화장품 개발을 비롯해 천연약재를 이용한 감미료 및 식품의 개발 등 추가 연구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항염증과 항바이러스, 항균효과 등이 탁월한 감초의 천연 약재로의 활용도 무궁무진해 신약 개발 등 새로운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방극수 교수는 “국내 소비되는 감초가 현재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재배기술 개발은 국내산 감초 시장 활성화와 농가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한약자원학과 연구진들과 긴밀한 공동 연구를 통해 대량생산에만 그치지 않고 감초를 이용한 신약개발 등에도 개가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jjnwin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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