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는 지난 27일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 말을 인용해 금감원이 지난 2월18일부터 3월6일까지 두 협회의 개인정보 수집 및 관리 실태를 포함한 종합적인 검사를 시행했고, 검사 결과 및 그에 따른 조치가 올 상반기 안에 나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통상적으로 점검 이후 문제가 있을 때 검사로 이어진다는 것을 감안하면 금융당국이 이번에 불법 수집 및 관리 정보를 입수하고 두 협회에 제재조치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는 금융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금융위와 금감원이 지난해 4월 보험 관련 기관들의 개인정보 수집과 활용 실태를 점검했을 당시 질병정보와 병원기록 등 개인의 민감한 정보까지 협회가 보험사로부터 수집했고, 특히 보험사의 요청이 있을 경우 이를 역으로 제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셌다.
이에 양 보험협회는 보험계약자 정보 수집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jjnwin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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