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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청소년 2명 중 1명 “학원 강사에 욕설-체벌 당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보라 기자
입력일 : 2013-03-28 07: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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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비해 사교육 현장, 학생 인권 ‘사각지대’
[메디컬투데이 김보라 기자]

사설학원에 다니는 청소년 두 명 중 한 명은 학원 강사에게 욕설이나 체벌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 청소년학과 김용익(55)씨는 27일 석사학위 논문 ‘사설학원에서의 청소년인권 실태에 관한 연구’에서 경기도 시흥 지역 사설학원에 다니는 중·고등학생 2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원 강사로부터 욕설·폭언을 자주 들었다’는 응답이 5.6%였으며 ‘가끔 들었다’는 답변이 42.9%였다. 이에 절반가량의 학생이 사설학원 강사로부터 욕설·폭언으로 인한 인권침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체벌을 받은 학생은 41.6%로 신체적 체벌을 통해 인권 침해를 당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소지품 검사나 압수를 경험했다는 학생은 32.2%였으며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다는 학생도 4.8%였다.

성별·시험성적·경제적 배경에 따른 차별을 경험했다는 응답은 각각 전체의 34.8%, 24.1%, 3.4%로 조사됐다.

학생들은 전반적인 학원 환경에 대해서는 ▲매우 좋다(4.7%) ▲좋다(28.0%) ▲보통(47.0%) ▲나쁘다(15.1%) ▲매우 나쁘다(5.2%)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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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김씨는 “공교육에 대한 관심이나 조사는 많았던데 비해 사교육 현장의 인권 실태는 사각지대라고 생각해 이번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소년 스스로가 자신들의 인권을 주장하고 사회·제도적으로 인권이 보장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라며 “체벌이나 차별이 없는 교육 현장의 풍토도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보라 기자(bol82@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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