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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권역응급센터 약인가? 독인가?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
입력일 : 2013-03-28 07: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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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스스로 권역응급의료센터 반납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

서울성모병원이 최근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자진 반납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서울대학병원, 서울성모병원 두 곳이 지난해 7월 조건부로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받았지만 그 중 서울성모명원은 자진 반납하고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중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서울성모병원이 스스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반납해 이를 승인했다"며 "중환자실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충분한 중환자실을 보유한 상황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기준을 맞추기 위해 별도로 응급중환자실을 운영하는 것이 병원의 부담을 가중시켰기 때문이다.

서울성모병원 관계자는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유지하기 위해서 응급중환자실을 20병상 이상 확보해야한다. 하지만 현재 서울성모병원은 진료과별로 중환자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므로 이런 상황에 소아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환자들을 모두 한 공간에 모으는 응급중환자실을 별도로 운영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서울대학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진료과 내에 있는 중환자실은 고도의 전문적인 의술이 필요할 수 있지만 많은 응급환자들이 발생하는 응급센터에는 중환자실조차 부족한 실정이다.

서울대학병원 관계자는 “정해져 있는 병실에 비해 사람이 많아 24시간 병동이 다 차있다. 이때 발생하는 응급환자들을 응급실에서 관리하고 병동 상태 확인 후 환자들을 진료과에서 진료 받게한다. 응급실 내 중환자실은 진료과 내에 있는 중환자실보다 특성화가 덜 되어 있지만 응급실에도 다양한 진료과 의사가 있기 때문에 관계없이 진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필요에 병원 사정에 따라 권역, 지역응급센터를 반납하는 사례가 있다.

국립암센터도 지난 1일 스스로 지역응급기관을 반납했다.

국립암센터는 2002년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운영했지만 10여년 만에 스스로 응급의료시설로 스스로 격하했는데 암센터는 시간의 촉각을 다투는 응급환자는 없기 때문이다.

암센터는 후유증이 있어 오래 남아 치료가 필요하는 환자가 있기에 응급환자를 다루는 의사보다 전문의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분당수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hopew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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