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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복강경 위암 수술로 조기 위암 치료 해답 제시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3-03-26 14: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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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김병식 교수팀 ‘체내문합술’ 적용한 복강경 위암 수술 2000례 돌파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조기 위암 치료 방법으로 복강경 수술이 보편화되고 있는 가운데 복강경술의 진화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26일 상부위장관외과 김병식 교수팀이 위를 자르고 연결하는 모든 수술 과정을 뱃속에서 마치는 ‘체내문합술’ 복강경 위암 수술법을 2005년부터 시행해 세계 최다인 2000여 명, 완치율 95% 이상이라는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존 복강경 수술을 한 단계 발전시킨 ‘체내문합술’ 복강경 위암 수술은 기존 복강경 수술에 비해 합병증과 통증은 줄이고 흉터는 남기지 않아 암의 완치는 물론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까지 고려할 수 있어 조기 위암 치료의 궁극적인 해답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김병식 교수팀은 고난도의 술기를 요하는 복강경 위 전체 절제술에도 ‘체내문합술’을 적용해 2008년부터 세계 최다인 300여 명에게 성공적으로 시행한 연구결과를 최근 SCI 국제학술지에 잇따라 4차례 발표해 그 효과를 입증했다.

그동안 시행된 복강경 위암 수술은 배에 작은 구멍 5개를 뚫은 후 복강경 기구를 뱃속에 집어넣고 하는 수술로 암의 침범 부위가 적은 조기 위암 환자에게 시행된다.

이는 위암이 발생한 부위를 절제하거나 이어 붙이는 과정에서 위의 일부를 배 밖으로 꺼내 수술을 하는 체외문합술로 5~6cm 정도의 작은 절개창을 만들어야 했고 그로 인해 작은 흉터를 남기게 된다.

반면 체내문합술은 위를 자르고 연결하는 수술 과정을 뱃속에서 모두 마치기 때문에 기존의 복강경 수술법인 체외문합술에서 생기는 5~6cm 정도의 흉터도 남기지 않는다. 또한 위장관에 대한 조작을 최소화해 위장관 기능은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고 합병증 발생률은 낮아진다.

과거 개복 수술이나 기존의 복강경 위암 수술법보다 위장관에 대한 조작과 수술 상처를 최소화함으로써 위장관 기능의 빠른 회복, 통증의 감소로 인한 빠른 조기 보행, 미용적인 효과, 입원 기간의 단축 등 많은 장점들을 가져올 수 있었다.

무엇보다 김병식 교수팀은 위를 절제한 후 식도와 소장(공장)을 체내문합할 때 복강경 직선형 자동봉합기(endoscopic linear stapler)라는 기구를 사용해 수술 후 문합부의 통로가 좁아지거나 새는 합병증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있다.

복강경 위암 수술 4300례라는 단일병원으로서의 세계 최다 기록을 가진 김병식 교수팀은 이러한 풍부한 임상경험을 통해 ‘체내문합술’이라는 최고난도 복강경 위암 수술법을 시행할 수 있었다.

특히 김 교수팀은 위 전체를 절제하고 식도와 소장을 연결하기 때문에 술기가 까다롭고 복잡한 복강경 위전절제술에도 ‘체내문합술’을 최근까지 300여 명에게 적용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복강경 임상 술기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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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결과에 따르면 체내문합술을 적용한 복강경 위전절제술을 개복 수술과 비교해 봤을 때 상처감염, 복강내 농양, 문합부위 누출 등의 합병증률은 10%가 감소했다. 음식 섭취도 개복 수술에 비해 2일 정도 더 일찍 시작했으며 복강경 수술 환자가 2일정도 더 일찍 퇴원했다. 완치율은 95% 이상으로 같았다.

또한 갈수록 증가하는 비만 환자의 경우에 있어 체내문합술을 적용한 복강경 위전절제 수술법은 기존의 복강경 위암 수술보다 훨씬 안전하고 쉽게 수술을 진행할 수 있음을 입증했으며 결과적으로 합병증 발생도 감소하는 우수성을 보였다.

체내문합술을 적용한 복강경 위전절제술은 300례를 달성하는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는데 ▲수술시간 41분 단축 ▲합병증률 19% 감소 ▲입원기간 4일 단축 ▲음식 섭취 3일 조기 시작 등의 향상된 기록이었다.

김병식 교수는 “체내문합술을 적용한 복강경 위암 수술은 조기 위암의 완치와 더불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수술 방법으로 현재 2000례라는 성과를 통해 그 안정성과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었다. 또한 이를 적용한 위 전체 절제술 300례는 복강경 수술의 수준을 한 단계 상승시킨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체내문합술을 적용한 복강경 위암 수술은 더 이상 실험적인 치료법이 아닌 보편화된 치료법이다. 이 술식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수술 방법의 표준화 마련과 일반적으로 적용시키기 어려운 진행성 위암 등의 고난도 복강경 수술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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