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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 톡톡톡/ 잘못된 건강상식] 축농증을 그대로 두면 머리가 나빠진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입력일 : 2013-03-28 07: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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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막힘 증상이 집중력 저하의 원인이 될 뿐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본격적인 환절기에 들어선 요즘, 10도 이상 벌어진 일교차로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고령자는 감기에 걸리기 쉬운 계절이다. 감기와 함께 축농증 환자도 늘어나는데 감기가 급성 축농증(부비동염)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성장기의 아이들이 축농증이나 비염을 앓고 있는 경우 해당 질환으로 인해 수면장애를 앓거나 산만한 행동을 보여 학업에도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축농증을 방치하면 머리가 나빠진다’는 속설에 대한 근거는 아니다. 즉 축농증 자체는 뇌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지만 이로 인해 집중력을 저하시켜 결과론적으로 학업에 방해를 준다는 것이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우경 교수에 따르면 부비동은 상악동, 사골동, 전두동, 그리고 접형동 등 4부분으로 구성돼 있는데 사고가 났을 때 두개골과 뇌를 보호하고 두개골의 무게를 감소시키며 음의 공명을 돕고 냄새를 맡는 기능을 한다.

이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부비동염이라 하는데 상악동염이 대표적이다. 대개의 경우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 후 2차적 세균감염이 원인이며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 편도와 아데노이드 비후, 구조적 이상(비중격 만곡), 비용(폴립), 면역결핍, 섬모이상 등이 원인이다.

부비동염은 선행하는 감기증상 후 기침, 코막힘, 누런 콧물, 입냄새, 목 뒤로 코가 넘어가는 증상(후비루), 눈 주위 부종 등이 10~14일 이상(1개월 이내)일 때를 급성이라 하고 이들 증상이 6개월 동안 3회 이상 혹은 1년에 4회 이상일 때 반복성, 그리고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으로 나눈다.

수원수

김우경 교수는 “보통 급성 상기도 감염(감기)후 약 5%에서 부비동염으로 진행하며 보통 건강한 어린이의 40~95%에서 부비동염이 치유된다”며 “알레르기와 부비동염은 25~70%까지 연관성이 있으며 염증성 물질의 후비루가 하부 기관지에 영향을 미치거나 비-기관 반사 혹은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쉼으로써 건조한 공기가 하부 기관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부비동염과 관련된 속설들, 즉 ‘약물치료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진다’ 혹은 ‘부비동염을 그대로 두면 머리가 나빠진다’는 등의 말은 의학적인 근거가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전문의의 올바른 진료를 통해 치료받는 자세가 중요하다.

김 교수는 “이는 아마도 부비동염을 치료받기 위해 학교를 빠지거나 코가 막히거나 콧물, 기침 등으로 주의가 산만해지기 때문”이라며 “이런 걱정보다는 자녀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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