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미주 교민에게서 발견된 암, 갑상선암 최다"

김소희 / 기사승인 : 2013-03-25 10:54:22
  • -
  • +
  • 인쇄
미주오피스 5000여 사례 분석자료 발표 서울대학교병원은 2008년 LA오피스 개소 후 5년간 미주오피스의 진료 및 검진 연계자료 5000여 사례 분석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지난 5년간 미국에서 서울대학교병원에 연계된 건강검진 고객과 외래 및 입원환자의 분석 자료를 살펴보면 2008년 문을 연 LA오피스는 285건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현재까지 총 5000여건의 연계를 진행했다. 이중 건강검진이 90%, 외래 및 입원환자가 10%를 차지하고 있다.

건강검진의 경우 미국 전체연계는 2008년 오피스 개소 초반 180%가 넘는 높은 증가세를 보이다 미주오피스가 안정화에 접어든 2012년에 4%대로 완만한 증가를 보였으며 건강검진 이용객의 국적은 미국과 한국이 각각 50%를 차지했다.

연령을 보면 50대(32%), 40대(27%), 60대(17%)의 순으로 나타나 50대가 가장 건강검진에 적극적이며 40대부터 건강에 많은 관심을 쏟기 시작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거주 지역은 미국 내에서 한인사회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캘리포니아주가 54%로 가장 높았고 이용 프로그램은 프리미엄 검진과 암 정밀 등(54%)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프로그램 별 암 진단율은 기본 프로그램 0.6%, 암 정밀 1.45%, 프리미엄 1.65%였다.

미주지역 고객의 질병 진단율은 비정상적인 결과를 보이는 비율이 한국에 거주하는 한국인(36~40%)에 비해 미주교민들(50%)에서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한국거주 한국인(12~16%)에 비해 미주교민(28%)이 두 배 가량 높았다.

더욱 주시할 점은 암 진단율의 경우 미주교민에서 1.69%로 나타나 국내 강남센터 수진자의 암 진단율인 1.01%에 비해 높다는 것이다. 즉 강남센터를 방문한 미주지역 고객 100명 중에서 1.7명에서 암이 발견됐다.

또한 2008년부터 2012년 까지 미주 교민에게서 발견된 암 중 갑상선 암이 42.9%로 1위를 차지했고 유방암(25.0%)과 위암(17.9%)이 그 뒤를 따랐다. 특히 유방암은 25%로 상당한 비율을 보이는데 이는 한국 수진자의 유방암 비율인 12.1%을 12.9%나 웃도는 수치이다.

이외에 미국에서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연계되는 외래 및 입원환자 건수는 2009년 48건에서 2012년 171건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12년 뉴욕오피스가 문을 열면서 29건을 연계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입원 및 외래환자의 질환분포는 척추질환, 갑상선 질환, 위 등 소화기질환 순이었다.

강남센터 관계자는 “미주교민에 대한 자료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미주동포의 인구역학적 사회환경적 특성을 고려한 질병연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kimsh333@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창원제일종합병원, 단일공 내시경적 극외측신경공경유 요추 추체간유합술 성공2021.10.25
동탄시티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운영2021.10.25
고양시, 동국대 의료 인프라 기반삼아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나선다2021.10.23
나다움한의원, 보디빌더 선수 체형교정 위한 업무협약 체결2021.10.21
복음병원,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에 비바이노베이션 ‘비대면 진료 시스템’ 도입2021.10.21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