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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때밀기 후 몸이 근질근질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3-03-26 09: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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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때밀기, 자연적인 피부보습까지 제거할 우려 높아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일주일에 한번, 목욕탕에서 때를 미는 것이 일주일의 피로를 푸는 방법이라며 때를 심하게 미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뜨끈한 물에 몸을 녹이고 때를 불려 밀 때 느끼는 만족감이 너무 좋다고 말하는 그들.

여느 때와 같이 목욕을 한 후 바깥 바람을 쐬는데 개운함과 동시에 간질간질한 느낌을 느껴진다면 이는 잘못된 목욕방법으로 인한 피부건조증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

타월로 때를 빡빡 밀 경우 피부의 각질층이 손상돼 피부의 수분이 손실된다. 수분이 부족한 피부가 정상 보습상태로 돌아오기까지는 하루 정도 소요되고 피부 보호장벽은 일주일 정도 지나야 비로소 정상 방어기능이 회복된다.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이갑석 교수는 “때를 밀면 피부의 보호장벽이 손상되고 그로 인한 수분손실에 의해 피부건조증이 생겨 가려움증을 느끼게 된다. 특히 차고 건조한 날씨에는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목욕으로 혈액순환이 좋아진 피부는 습도가 낮은 주변 환경으로 수분을 빼앗기게 되는데 이 과정은 때밀기로 인해 손상된 피부장벽기능 때문에 더 가속화된다”고 덧붙였다.

즉 피부의 건강을 위해서는 지나치게 때를 미는 것보다 올바른 방법으로 제대로 목욕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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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석 교수에 따르면 물속에 몸을 담그는 목욕이 피부에 충분한 수분공급을 해줄 수 있으므로 샤워보다 좋다. 물론 너무 오랜 시간 물에 있을 경우 오히려 피부가 헐 수 있으므로 25~20분 정도 담그고 있어야 하며 이때 물의 온도는 손을 넣었을 때 미지근한 정도가 적당하다.

목욕 역시 특별히 땀을 흘리지 않았다면 일주일에 1~2회만 해도 충분하고 고형 비누보다는 약산성의 물비누가 피부에 자극을 덜 준다. 아울러 목욕 후 3분 이내 보습제를 반드시 발라줘야 한다.

이 교수는 “때를 밀지 않으면 개운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때를 미는 것은 외부의 침입자로부터 몸을 지키고 수분이나 체온의 손실을 막아 향상성을 유지하는 각질층을 제거하는 행위다”라고 말했다.

이어 “때를 미는 것이 심리적으로 어떤 만족감을 줄지는 몰라도 우리 몸에 꼭 필요한 각질층을 제거하는 나쁜 습관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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