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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인터뷰] “가장 열심히 일하는 콩팥, 관심을 주세요”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3-03-23 09: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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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희 교수 / 대한신장학회 홍보이사(이대목동병원 신장내과)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세계신장학회와 국제신장재단연맹은 콩팥질환에 대한 예방과 교육 및 홍보를 위해 3월 둘째주 목요일을 기념일로 정하고 매년 건강강좌와 홍보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 3월14일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건강한 삶에 필수적인 콩팥, 급성 콩팥 손상을 멈춥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급성 콩팥 손상의 관리를 위한 5가지 생활수칙’을 발표한 후본격적인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에 대한신장학회 홍보이사인 이대목동병원 신장내과 강덕희 교수를 만나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콩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다양한 역할을 하는 ‘콩팥’

콩팥은 우리 몸 속의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하는 것은 물론 칼륨, 칼슘 등의 꼭 필요한 물질들의 일정한 농도 유지, 뼈를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D와 적혈구를 만드는 조혈호르몬 등의 호르몬의 생산, 체내 들어온 약물이나 독소 제거 등의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장기다.

강덕희 교수는 “다른 어떠한 장기보다 신장이 하는 역할은 매우 다양하다. 그만큼 산소나 영양분을 원하는 수요 역시 상당한 편이다. 그래서 혈류량의 감소 등의 상황이 닥쳤을 때 가장 많은 손상이 발생하는 장기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즉 혈류가 멈추는 순간 영양공급이 중단되고 다시 혈액이 돌면 각 장기들은 기능을 회복하는데 콩팥은 많은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혈류 중단 시 손상되는 정도도 가장 심하고 혈액이 다시 돌아도 가장 늦게 회복된다고.

이러한 콩팥 손상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되는데 40세 이상 성인에게서 나타나는 콩팥병은 만성 콩팥병으로 당뇨와 고혈압, 사구체신염 등을 원인으로 한다. 급성 콩팥 손상의 경우 만성 콩팥병의 원인 외에도 감염이나 탈수, 극심한 운동 등으로 인해 발병된다.

콩팥질환의 증상들은 ▲기절 ▲뇨(소변)의 양 및 색의 변화 ▲근육통 ▲구토 ▲메슥거림 ▲무기력증 ▲식욕감퇴 ▲소화불량 ▲가려움증 등 각양각색이다.

강 교수는 “콩팥질환으로 인해 매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눈에 보이는 증상보다 폐부종이나 복수 등의 증상이 있을 때가 더 위험하다. 더욱이 기능이 반 이상 줄어도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아 치료 시기를 놓칠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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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성 콩팥 손상, 회복하느냐 만성화되느냐

대한신장학회는 콩팥질환의 정복을 위한 환자 교육을 비롯해 진단 및 치료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문의 교육, 전문의의 권익 향상 등을 위해 매년 각기 다른 주제로 접근하고 있다.

올해는 급성 콩팥 손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다방면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강덕희 교수는 “완치가 불가능한 만성 콩팥병과 달리 급성 콩팥 손상의 경우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회복할 수도 있고 반대로 치료시기를 놓쳐 만성화될 수도 있다. 그만큼 급성 콩팥 손상을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급성 콩팥 손상이란 수 시간에서 수 일내에 급격하게 신기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건강한 성인들에게서도 갑작스럽게 일어날 수 있다.

이에 대한신장학회는 급성 콩팥 손상을 예방하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5가지 생활수칙’을 발표했다.

강 교수는 “콩팥이 소화할 수 있는 능력 이상으로 의약품과 건강식품을 남용하지 않도록 하고 수분 손실은 순환하는 혈액량을 감소시키므로 수분부족과 탈수현상을 피한다. 또 당뇨병과 고혈압, 혈뇨 혹은 단백뇨, 관절염 약 복용, 콩팥 질환의 가족력 등이 있는 사람은 규칙적으로 콩팥기능을 검사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과도한 운동은 근육을 붓게 하는 등 급성 콩팥 손상의 발병 우려가 있으니 체력에 맞는 운동을 한다. 아울러 CT나 MRI, 혈관 촬영 등을 하기 전에 콩팥기능을 확인해야 하는데 CT 등의 검사 시 사용하는 조영제가 콩팥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1년에 한번씩 혈액 및 소변검사 받도록

콩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 현재 콩팥의 상태를 알려면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국가에서 실시하는 무료검진만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다시 말해 1년에 한번씩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때 검사 후 결과표에서 크레아티닌 수치 혹은 사구체여과율 등을 토대로 콩팥기능이 악화됐는지 혹은 건강한지 알 수 있다.

강덕희 교수는 “아무런 증상을 자각하지 못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주기적인 검사를 받아 콩팥 손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대한신장학회가 건강강좌 및 전문의 교육 등 다방면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덕희 교수 약력

학력

- 이화여대 의대 졸업
- 이화여대 의과대학원 의학박사

경력

- 미국 워싱턴대학교 연구교수
- 미국 베일러의학대학교 연구교수
- 이대목동병원 인공신장실장
- '마르퀴스 후즈후' 등 인명사전 등재
- 대한신장학회 홍보이사
- 미국신장학회 과학위원회 위원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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