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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암 환자 10명 중 1명은 ‘20~30대’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입력일 : 2013-03-20 17: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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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대비 2배 증가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전체 암 환자 10명 중 1명이 20~30대라는 통계가 나왔다. 젊은층의 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1위는 바로 암이다. 보건복지부 국가암 등록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평균수명 80세까지 생존할 경우 평생 한 번이라도 암에 걸릴 확률은 34%로 나타났다. 남성은 3명 중 1명, 여성은 10명 중 3명이 걸릴 정도다.

특히 젊은 층의 암 발병율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암으로 진단 받은 환자 중 20~30대는 1만8050명으로 10년 전인 9998명에 비해 2배 가량 늘었다.

2010년 신규 암 환자 수가 20만 2053명으로 전체 암 환자의 10명 중 1명 정도가 20~30대인 셈이다. 주로 발병하는 암은 갑상선암이 가장 많고 위암, 대장암 순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의 암 발병률이 빠른 속도로 증가한 이유는 잦은 흡연 및 폭음, 비만인구의 증가, 가공식품의 소비 증가로 인한 발암물질에 대한 노출도 증가 등으로 환경적 요인이 크다.

20~30대의 경우 노인이나 중장년에 비해 세포분화가 활발하다. 때문에 암세포 역시 빠르게 분화해 암 진행속도도 급격히 증가한다. 대부분 사망 원인은 병세가 악화한 상태에서 암 진단을 받았고 빠른 속도로 진행을 경험했다는 점이다.

또 젊은 층에게 발생하는 위암은 노년층에 비해 조직분화도, 즉 암 세포의 모양이나 패턴이 나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 때문에 암의 진행속도가 빠르고 다른 장기로 전이되기도 용이해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다.

위암은 의학적으로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국립암센터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위암 환자의 90%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이 균으로 인한 염증이 시간이 지나면서 암으로 진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유전적으로 염증에 취약할 경우 암으로 빨리 진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젊은이들 가운데 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부모 중 한 명이 암에 걸렸을 경우 자신도 암에 걸릴 확률은 최대 3배나 높고 부모와 형제, 자매 양쪽에서 암환자가 나온 경우는 발병 위험이 무려 13배나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력이 있을 경우 건강검진항목에 암 검사를 포함하는 게 필수라는 점을 명심하자. 물론 위암은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우리나라 특유의식문화도 발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박정범 원장은 “젊은 나이에 유방암과 대장암에 걸리는 경우는 유전자 돌연변이 영향을 받는 게 대부분이다. 따라서 가족 중 유방암과 대장암에 대한 가족력이 있으면 형제, 자매는 암 검진을 꼭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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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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